오늘은 학교에서 들은 말씀을 나누고 싶네요. 본문말씀은 잠언 21장 15절에서 31절 말씀이에요. 여러 구절들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쾌락을 좋아하는 자는 궁핍해지고 술과 기름을 탐하는 자는 결코 부자가 되지 못한다"(17절), "게으름뱅이는 손으로 일할 생각은 안하고 꿈만 꾸다 죽고 만다"(25절), "여호와를 거스르는 것은 그 어떤 지혜, 통찰력, 계획으로도 성공하지 못한다"(30절).본문말씀을 관찰해보면, 악인은 법을 싫어하고 쾌락을 좋아한다고 해요. 쾌락을 좋아하는 사람은 쾌락에 빠져 정작 해야 할일을 하지 못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므로 가난해지고요. 머릿속으로는 이런저런 구상을 하고 계획도 세워보지만 게을러서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고요. 그저 꿈만 꾸는 사람을 몽상가라고 하죠. 그래서 저는 저나름데로 핵심메시지를 "게으르지 말자"라고 잡았어요. 잠언서를 한자로 풀이해서 그 의미를 보면 "바늘 같은 말"이라고 해요. 즉, 바늘로 잘못된 부분을 꿰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거죠. 말씀을 전하시는 선생님은 잠언서를 '부모님의 가르침'으로 표현하더라구요. 저는 '정의'라는 단어를 생각해봐요. 정의라는 뜻은 '바르다', '옳다' 라느 뜻을 가지고 있고, 어떤 사람들은 행복하다, 자유롭다의 기준으로 삼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많은 세상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관점은 행복과 자유일거에요.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볼때 정의라는 것은 미덕, 양심, 도덕 이지 않을까 싶어요. 법에서는 정의란 법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이념이고, 울피아누스는 각자에게 자기의 몫을 돌리려는 항구적인 의지라고 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절대적인 평등을 이야기 했어요. 존 롤즈의 정의론을 보면, 두원칙이 있는데 제1원칙은 기본적인 권리와 의무를 평등하게 할당한다는 원칙이고 제2원칙은 사회경제적 불평등의 허용은 사회의 최소수혜자에게 그 불평등을 보상할 만한 이득을 가져올 때만 정당하다는 원칙이에요. 이렇게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하라고 하면 끝이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정의를 내리고 싶어요. 정의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서 마땅히 기독교인으로서 해야 할 바를 하는 것으로 정의 내리고 싶네요. 이렇게 정의를 추구하면서 게으름을 멀리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흥미로운 구절은 잠언 26장에 가서 게으른자의 특징을 말하고 있는데, "핑계를 되는 자"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13절에 보면, 사자가 있어서 못나갔어 하고 핑계를 되고 있다는 거에요. 마태복음 25장 14-30절 말씀을 보면 달란트 비유가 나오는데, 여기에서도 게으른자의 특징이 나와요. 1달란트 받은자가 주인에게 말해요. 24절에 "한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당신은 굳은 사람이라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해치지 않은 데서 모으는 줄을 내가 알았으므로" 이어서 25절에 "두려워하여 나가서 당신의 달란트를 땅에 감추어 두었나이다 보소서 당신의 것을 받으셨나이다" 결국, 주인의 탓으로 돌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주인이 뭐라 생각해서 내가 그렇게 했다"라는 거죠. 하나님께서는 달리 재능을 주셨는데, 누구는 핑계를 되면서 게으른자가 되고, 누구는 근면한자가 돼요. 근면이란, 나에게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라고 해요. 근면한자는 비전과 목표를 세우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가장 지혜롭게 매일의 일정표를 계획하고 자기 자신의 책임을 실행하기 위한 만큼 다른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각자의 책임을 실행하도록 돕는 일에 최대의 노력을 하는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들에게 보상을 주시는 것 같아요. 바로 "방향"이에요. 자신의 삶에 대한 비전이 있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유용한 모든 순간과 기회를 사용하기 때문에, 항상 "밀밭을 빠져나가는"게으름뱅이와는 달리 부지런한 사람은 혼란이 없이 자신의 갈 길을 아는거에요. General George C. Marschall이 이런말을 했어요. "작은 일을 행한 것은 행하지 않은 큰 계획보다 낫다" 이런측면에서 비버라는 동물에서 배울점이 많은 것 같아요. 비버는 가만이 있을 때가 거의 없어요. 비버는 자기 식구를 위해 무엇인가 계속 짓고, 관리하고, 자기의 둑과 자는 곳을 만든 후에도 어미 비버들은 후세대를 위해 추가로 둑과 거처를 짓기에 계속 바쁘죠. 이런 비버의 일생이 기독교사의 일생과도 많이 닮아 보여요. 베드로전서 1장 10절에서 12절 말씀에 보면, "구원에 대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찾아라"라는 말씀이 있죠. 저는 오늘 본문말씀을 나의 상황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스크랩되는 상황들이 많이 떠올라요. 그리고 나는 근면한자인가? 하는 질문을 던질때 이 질문에서 만큼은 조금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주님 다른 것은 몰라도 근면하게 산 것 같습니다"하고요. 저에게 이런 충고를 해주는 친구도 있긴 있어요. "너는 뭔가를 해야 마음이 편한 것 같다고" 저 또한 저를 보면 뭔가를 하고 있을 때 마음이 편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뭔가 하지 않으면 불안함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껴서인지 몰라도요. 그렇다고 근면한자가 되기 위해서 바쁘게만 살아야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아요. 갑자기 뜬구름 같은 이야기이지만 이땅의 정의를 구현은 근면한자의 열정도 아니고, 어떤 지식인들도 아니고 하나님께 달려있음을 고백하고, 어떤 일의 열매와 성과에 예민한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동행과 동역에 더욱 민감한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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