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일을 생각하면 통쾌하면서도 '역시 우리 하나님이다'라는 고백이 저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어제 체험학습을 위해서 어떤회사에 방문했었는데, 처음에는 많이 부담스러워 했지만, 함께 인터뷰 활동을 진행하면서 우리를 공감해주었고, 친절히 대답해 주었어요. 그리고 아낌없는 간식과 함께 지원도 약속을 해주셔서 역시 하나님의 간섭이 있었구나를 알 수 있었어요. 그분들도 하나님에 대한 열망과 갈망이 있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할 때 붉어진 눈을 보고 알 수 있었거든요. 우리아이들에게 정말 신비로운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볼때는 그냥 그런 아이들인데, 밖으로 데리고 나갔을때 '특별함'을 만날 수 있으니 말이죠. 그래서 우리아이들은 '특별하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진정한 영적 성숙은 우리의 삶 그자체임을 깨닫게 돼요. 성경은 이것을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고요. 즉, 성령에 의한 본질적 변화에 따르는 내면으로부터의 변화인거죠. 우리는 매일매일 만남, 시간, 물질, 건강, 수업 이라는 삶의 요소와 관계를 맺으며 살아요.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를 순간순간 판단하고 선택하고 결정하며 살죠. 그럴 때 우리는 이미 어릴 때부터 학습되어 프로그램된 사고체계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기 마련이에요. 따라서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기부인이 절대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며 그 기초 위에 주의 마음을 나타내는 말씀의 깨달음과 그 말씀을 이루어가는 성령님의 감동하심이 함께해야 한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헤븐리터치 미니스트리(HTM)"에 행하는 교육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요. 성령의 내적인 능력과 외적인 능력의 밸런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늘 고민해 왔거든요. 어떤 곳은 너무 과하기도 하고, 어떤 곳은 너무 침묵하고요. 그렇다고 그 두곳다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내안에 알 수 없는 갈급함이 늘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간접적으로 HTM이 하는 교육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 갈급함과 내 안에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찾을 수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요트와 모터보트의 비유는 저의 마음을 강하게 내리쳤어요. 자신을 부인하고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삶은 모터보트 대신에 요트를 타는 것과 같다고 해요. 모터보트는 자체의 동력으로 상황과 상관없이 자신이 정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지만 요트는 바람이 불지 않으면 조금도 움직일 수 없죠.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는 삶이란 주님께서 일할실 때 우리도 일하는 거라고 해요.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요트가 가장 정확한 방향으로 바람을 타고 움직일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죠. 그런데 실제로 저의 가장 큰 문제는 바람이 불지 않는데 내 자신이 무언가를 이루고자 얘쓴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무언인가를 하지 않으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느끼지 못해 두렵기 때문이에요. 그런 저에게 딱잘라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바람이 불지 않은데도 너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려고 애쓰는 삶을 살지 말아라. 내가 움직이지 않을때는 다 뜻이 있어서 그러니깐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진우야 그럴 때도 나는 너와 함께하고 너를 돌보고 있으니 나를 신뢰하렴 그리고 내가 너를 통해서 언젠가는 나를 드러낼거야" 모터보트는 기름이 떨어지면 동력을 잃지만, 요트는 아니거든요. 요한복음 3장 8절에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저는 그저 성령님의 운행하심에 민감해지기를 원해요. 그래서 바람이 불 때 즉시 돛을 올리고 올바른 목적지로 향할 수 있도록 돛의 방향을 잘 잡으려고요. 바람에 순응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 배를 이끌고자 하는 모든 노력은 바로 성려님을 근심시키거나, 소멸하는 일일뿐임을 깨닫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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