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좋은교사 간사님이신 김정태 선생님이 오셔서 "기독교사 모임의 정신과 역사"에 대해 말씀해 주셨어요. 제가 참석하는 기도교사모임은 TCF라는 모임인데, 강의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아요. 이오덕씨의 시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았나"와 마태복음 1장 2절,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은 야곱을 낳고 야곱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낳고" 를 묵상하면서, 우리 TCF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정과 교회의 사명이 아이를 낳고 기르고 교육해서 땅 위에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라면 우리의 사명은 하나님 나라의 계보를 이어갈 아이들을 낳고 기르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교단에 서는 것은 아프리카 오지의 해외 선교사로 파송되는 것과 하등 다를 바가없다"라는 표어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이 없는 곳이 우리의 선교지이며, 예수님의 마음이 있는 사람이 곧 선교사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TCF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은 세가지입니다. 그 세가지는 연합(사귐), 복음(성경), 자발성(지역)입니다. 이러한 정체성을 가지고 우리는 지역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TCF 모임의 장점은 "서로의 가장 깊은 것을 나눌 수 있는 그 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이 말을 한단어로 표현한다면, "펠로우십"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1980년대 손으로 쓴 TCF회보에서 서울 선생님들의 고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실패하고 매일 새로 시작했다" 이러한 서울선생님들의 헌신으로 1990년대 지역모임의 전국화에 씨앗이 되었고, 1990년도로 넘어와 지역모임의 전국화가 되었고, 대구의 폭팔적인 성장과 좋은교사운동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2000년대가 되고나서는 "TCF에 가슴이 뜨거워 보낸 30, 40대 세월"이라는 고백을 정점으로 전주TCF모임이 활성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역모임 개척의 한계, 노령화 되어가는 TCF, 수련회 참석 인원의 줄어듬은 우리에게 여전한 한계로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우리 TCF선생님들에게 우리 모임이 선생님들의 가슴을 뜨겁게 할 만한 바로 그것이기를 소망해 봅니다.
-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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