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2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매우좋음.
대전에서 교사선교대회가 있었어요. 처음 있는 대회라 설레인 마음으로 갔던 것 같아요. 선교의 역사를 보면, 핵심줄기가 있거든요. 바로 의료와 교육인데, 교육의 영역에서의 첫 선교대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어 보였거든요. 첫 주제강의로 한철호선교사님이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본무말씀은 다니엘 3장 17-18절 말씀과 계시록 3장 9-10절 말씀이었고요.
다니엘과 세친구는 느부갓네살왕이 세운 금 신상에 앞에 엎드려 절하지 않는 이유로 점성가 사람들이 그들을 고발했어요. 그들은 느부갓네살왕에게 당당히 고백해요. "불속에 던져져도 임금님 우리를 지키시는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활활 타는 화덕 속에서 구해 주시고, 비록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우리는 임금님의 신들은 섬기지 않고, 임금님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을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굽어 살펴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능력은 믿지만 하나님을 믿는지? 생각해보게 돼요. 그래서 이런 고백이 우리들에게 필요해 보여요. "혹시 하나님의 능력이 없으셔도 하나님을 믿습니다." 왕이 꿈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이유는 간단했어요. 자기권력때문이었어요. 이문제를 가지고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했을때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하나님께서는 '은밀한 것'을 보여주셨고, 다니엘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에 감사해서 하나님을 찬양했어요. 하나님이 주신 지혜라고 한다면, 옛날 조상때부터 보여주신 지혜를 말해요. 즉, 아브라함때부터 끊임없이 보여줬던 바로 그 약속인거죠. 그게 바로 역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그 역사를 통해 하나님을 발견하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예배하며 나아가는 거죠. 그런데 느부갓네살 왕은 "내가 이나라의 통치자이다"라는 자기가 원하는 말만 다니엘에게 듣고, 이후 멸망할 것이다 라는 말은 듣지 못한체 금 신상을 세워버리는 오류를 범해버려요. 하나님께서 진짜 말씀하시고 싶으셨던 것은 "모든족속과 모든 민족가운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질 것이다." 였는데 말이죠. 왕은 그것도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평지에 세워요. 그리고 다 나와서 나를 경배하라고 명령해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끊임없이 우리들에게 말씀하신게 있었죠. "나만 예배하라" 모든 나라의 사람들이 나와 모든 언어로 나를 찬양하여라" 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데, 자꾸 무지한 우리들은 그것을 망각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그 시대 느부갓네살 왕도 그랬고요.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보여주시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 다니엘의 세 친구는 알았던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리아니하실지라도'의 믿음의 고백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복을 주실 때, 복을 받을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복이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어요. 즉, 복의 통로로 말씀하신 거죠. 그래서 우리는 복의 종착지로 착각해서는 안된다고 선교사님께서 강조하시고 또 강조하시더라구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이 되게 하기 위해 부르신것임을 깨닫게 돼요. 즉,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복의 근원이 되고,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신다는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분이 아니라 '모든것'들을 구원하려 오신거고, 나만 위해서 구원하러 오신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사랑하시고,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임을 고백해요. 그래서 우리 문제에만 얽매여서는 안되는 거죠. 우리를 통해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닐이 일어나기를 갈망해야 하는 거죠. 모든 족속이 모든 언어로 말이죠.
'그리 아니하실 지라도 그길을 가겠습니다.' 이 고백이 저에게는 참으로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하나님이 혹시 안도와주셔도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알릴 수 있다면 그 자체가 영광임을 고백해야 하는데, 그것은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일에 참여했다는 것이 영광임을 보게 돼요. 그래서인지 "선교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적 존재가 되는 것이다" 라는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지게 되나봐요. 보내심을 받은자로서의 삶의 모델은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묵상해요. 인자예수그리스도!! 바로 비움의 삶, 권리를 포기하는 삶, 선교사가가 가지고 있는 권리를 내려 놓는 삶, 그들 속에 들어가 동일시되고 공감하는 삶, 성육신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공감하게 되네요.
"선교는 다른 문화로 가는 거다" 라는 말씀또한 깊은 공감을 가져와요. 선교적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물론 아프리카 오지로 가는 것도 있지만, 이미 우리나라에 들어온 다른이들을 섬기는 것 또한 선교적인 삶이라는 것을 깨닫게 돼요. 그것이 바로 선교적인 삶으로 헌신하는 것임을 보고요. 좋은 선교는 좋은 그리스도인이 할 수 있고, 좋은그리스도인은 좋은 공동체에 나온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는 세계를 품어야 된다는 슬로건을 잊지 말아야 할 것 같아요. 묵상하고 한민족을 품고 기도하는 것이 일상중에 가장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돼요. 왜냐하면, 하나님을 일하시게 만드는 거니깐요.
파송한 선교사님들께 전화한통하는 일부터 실천해보고 싶네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를 품고, 그들이 되어보고, 그들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경험하는 것, 상향적인 삶이 아니라 하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것, 필요로 하는 곳에 갈 때 역사가 일어남을 경험해 보고 싶네요. 절망의 땅에서 소망을 발견해보고 싶어요. 우리 공동체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아닌 모든 민족을 구원하실 하나님을 기대해요. 걸음을 내딛을때 열어주실 하나님을 바라 보고요. 엠마오의 두 제자의 심정이지만, 주님을 통해 그 절망이 소망으로 변화되는 것을 믿으며 나의 길을 가요.
"만일 나에게 천개의 목슴이 있다면 모두 조선땅에 주기를 원하노라" 루비 캔드릭 선교사님의 고백이에요. 루비 캔드릭 선교사님은 조선이라는 땅에 오셔서 아무 열매도 맺지 못한체 돌아 가셨고, 그 유언으로 남긴 말씀이거든요. 하지만, 이 말씀이 선교의 씨앗이 되었다는 점에서 어느누구도 부인하지 못할거에요. 그래서 나의 말 한마디 한마디도 선교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지금 현재 나에게 불타오르는 선교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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