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17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추석연휴가 끝나가고 있네요. 추석연휴기간 동안 쉼을 통해 나의 마음과 몸이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성경에서는 '안식'을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나봐요. 이제 또 다시 일상이 시작될 텐데 마음을 다시금 붙잡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선생님들과 PBS나눔을 위해 미리 예습을 했어요. 본문말씀은 누가복음 5장 27-39절 말씀이에요. 전문맥에서는 예수님은 중풍병자에게 '너희죄를 사하노라'라고 말씀하시고, 치유해주셨던 사건이 나와요. 이로인해서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과 논쟁을 했어요. 이번에도 바리새인, 서기관들과 논쟁을 하게 돼요.
예수님은 자신의 자리에서 세금을 걷고 있는 레위를 보시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레위는 그 즉시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어요. 그리고 레위는 예수님을 위해 자신의 동료들을 불러서 큰잔치를 베풀어요. 이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제자들에게 다가가서 물어요. "너희들은 어찌하여 죄인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잔치를 하는 것이냐?" 그들은 제자들을 비방한거죠. 예수님께서는 그 비방하는 말을 듣고 분명하게 혼인잔치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들은 이번에는 예수님께 물었어요. "우리의 제자들이나 세례요한의 제자들은 금식을 하는데,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않는것입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새옷과 낡은 옷, 새부대와 낡은 가죽부대의 비유를 가지고 대답하셨어요.
비유는 친근하지 않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일상 생활 중에서 많이 접하는 친근한 것들을 가지고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인데,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위해서 바로 이 비유법을 활용하셨어요. 예수님의 가르침은 단지 소외된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신으리 비판하고 논쟁하는 그들에게까지도 향해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예수님의 비유를 보면, 건강한자와 병든자와의 대비, 의인과 죄인의 대비로 연결할 수 있고, 새옷과 낡은 옷의 대비, 새부대와 낡은 가죽부대와 대비로 연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서 주목할 점은 '새것', '건강한자', '의인' 이라는 말인데, 이것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의미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후자의 것들은 유대인을의 형식주의와 율법주의를 의미하고 있고요. 즉,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 비유를 통해서 너희들은 옛것에 빠져 여전히 병든자와 같고, 죄인이다 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 했고, 그것을 좀 알고, 모든것을 버린 레위처럼 너희의 옛것을 버리고 나의 가르침을 받아들여 새 시대의 잔치에 함께 참여하자고 말씀하고 계시는 거죠. 하지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그 깊은뜻을 잘 몰랐어요. 그래서 이후에도 논쟁은 계속돼요.
저는 오늘 본문말씀을 통해서 3가지의 교훈을 얻게 돼요.
첫째가 레위의 모습을 통해서 '버림'과 '따름'의 또다른 이름의 회개를 알게 돼요.
둘째는 차별없는 식사교제를 통해서 세상이 만든 옳고 그름의 선을 지우고 편견의 담을 허물어 차별없는 자리를 만든 예수님의 모습을 보게 돼요.
셋째는 혼인잔치의 비유를 통해서 율법주의와 분주함으로 복음의 부요함을 누리지 못하는 저를 되돌아 보게 돼요.
이 세가지의 교훈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닮은 기독교사'로 산다는 것이 뭘까?를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나의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 나는 아이들을 대할때 차별없이 대하고 있는지, 나는 지나치게 형식주의와 완벽주의에 빠져 다른사람들을 너무 의식하고 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그리고 생각나는 찬송이 있네요. "영생을 맛보며 주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안에서 살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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