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6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요즈음 제 스스로 낸 과제에 대하여 고뇌하고 있어요. 제가 스스로 낸 과제는 "익숙해지기, 익숙함버리기"에요. 정말 제가 이렇게 말했지만 저또한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익숙해지고 싶다는 건지, 익숙함을 버리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으니깐요. 바로 이 지점에서 제가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떤 것에 대하여서는 분명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고, 또 다른 것에 대하여서는 익숙함을 버려야 하니깐요. 그리고 내가 무엇에 대하여 익숙해져야 하고, 익숙함을 버려야 하는지도 알아요. 그런데 어려운 것은 그 두가지를 동시에 할 수 없는 저의 존재떄문에 어려운 것 같아요. 성경말씀에 대하여 관찰하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익숙해져서 내가 어떠한 본문말씀을 본다고 해도 익숙하게 성경연구가 된다면 좋은 거지만, 아이들을 가르칠때 하나의 본문을 가지고 여러 시간을 가르칠때가 있는데, 이때에는 저의 익숙함을 버려야 한다는 거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어떠한 노력을 해야할까? 하는 고민이 들어요. 오늘 제가 묵상했던 말씀은 누가복음 5장 12-26절 말씀이에요. 문둥병에 걸린 사람이 위험을 무릅쓰고 예수님을 찾아 왔어요. 나병환자가 지정된 곳을 나와 돌아다니는 것 자체가 허락이 되지 않았는데, 나병환자가 믿음을 가지고 나왔던 것 같아요.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수님은 나병환자와의 접촉을 금지하는 율법에 얽매이지 않으시고 손으로 그를 만지며 깨끗하게 고쳐 주셨어요. 그리고 나병환자에게 말씀하셔요. "이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여라 또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하게 되니 예물을 드려라. 그래서 사람들에게 증거를 삼아라" 그런데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많이 퍼졌고 사람들은 예수님께 몰려들었어요. 한마디로 유명해지신거죠. 그런데 예수님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조용한 곳을 찾아가 기도하셨어요. 75세에 하나님의 약속을 받고 100세까지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렸던 아브라함의 모습을 떠올려 봐요. 그리고 그 모습을 사도바울이 "우리도 아브라함의 모습과 똑같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리의 현실의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같은 것 같아요.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그 길을 하나님이 의롭게 여기신다는 것을 보게 돼요. 그리고 사람의 영광을 취하지 않으신다는 것도요. 이또한 하나님의 의도 라는 것도 깨닫게 돼요. 오늘 본문말씀에 나온 나병환자를 생각해볼때, 문둥병이라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고, 그 상황을 인내로 이겨냈을 거에요. 그리고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겠죠. 그러면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을 것이고 그 믿음을 비전으로 승화했을 거에요. "나는 예수님을 만나면 나을 수 있다"라고 늘 생각했을 것 같아요. 나병환자에게는 그것이 비전이었을거에요. 아마도 그 환자가 나는 여기서 절대 나갈 수 없으니깐 어차피 예수님도 만나지 못해 라고 생각했다면 그 상황이 유지되었을텐데, 그의 비전이 그를 견인했고 예수님께 나아가게 했듯이 비전을 가져다 주는 믿음을 환경을 보지 않고, 꿈을 보게 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또한가지 저에게 주는 교훈은 유명해지고 싶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것이 사람의 마음인데, 예수님은 그럴 수록 조용한 곳에 가셨다는 말씀이 계속 마음속 깊이 파고 드는 것 같아요. 유명해지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예수님처러 살고 싶은 한사람으로서 하나님앞에서 쪽팔리게 살고 싶지는 않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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