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4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두려움, 하지만 극복중.
지금 저는 두려움에 횝싸여 있어요. 사랑하는 이는 저에게 "오빠의 그 염려증때문이야"라고 말해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는 염려함이 많은 것 같아요. 건강염려증, 수업염려증, 강의염려증, 학생염려증, 물질염려증, 등등. 너무 많은 염려함이 제게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지경이네요. 그런중에 누가복음 4장 31-44절말씀을 묵상했어요. 예수님께서는 갈릴리의 가버나움이란 마을로 내려가려서 말씀을 가르치셨어요. 기적을 먼저 베푸신 것이 아니라 말씀을 먼저 가르쳤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해봐요. 그리고 그 말씀은 사람들에게 권위가 있었고, 능력이 있었다고 해요. 그래서 귀신 들린 사람들도 나가기도 하고, 시모 베드로의 장모의 병을 고쳐주시기도 하고요. 그리고 날이 밝자 예수님께서는 조용한 곳으로 가셨어요. 다른 본문말씀을 통해서 알 수 있지만, 예수님은 한적하고 조용한곳에서 기도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고요. 사람들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결국 예수님을 찾고 떠나시지 못하도록 곁에 모시려고 했어요. 하지만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죠. "나는 다른 마을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전하여야 한다. 내가 이 모적으로 보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셔요. 예수님의 하루 일과가 오늘 본문말씀에서 드러났는데, 살펴보면, 오전에는 회당에서 가르치셨고, 오후에는 시몬의 장모를 고치셨는데, 오늘날로 보면 심방이겠죠. 그리고 저녁에는 많은 환자를 고치시며 바쁜 하루를 보내시고, 다음날 새벽에는 조용한 곳을 찾아 기도하셨어요. 어제는 주님의 말씀에 우선순위를 두고, 권위를 부여했던 갈릴리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에는 예수님께 초점을 맞춰 묵상해보고 싶어요. 마태복음 14장을 보면, 제자들이 긴시간 풍랑과 싸웠어요. 예수님은 아셨지만 바로 나타나셔서 "풍랑아 잠잠해라"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어요. 제자들은 어부들이 많아서 일반적인 풍랑에 대해서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거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바로 나타나셔서 잠잠하게 하셨다면 대수롭지 않게 여겼을지도 모르겠어요. 제자들은 아이들이 겪는 격리불안이 있었나봐요. 이때 예수님은 제자들로 하여금 '밤사경'을 경험하게 하셨어요. 어떻게 보면 훈련이었죠. 이찬수목사님은 밤사경을 이렇게 정리하셨더라구요. "밤사경이란,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선포하는 시점이다" 밤사경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저또한 염려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러한 염려가 지속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게 하는 흉기가 된다는 것을 깨닫게 돼요. 오병이어의 기적이후 사람들은 예수님 곁을 떠나지 못했어요. 그들의 마음은 예수님의 말씀이 아니라, 예수님이 행하셨던 기적에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해봐요. 그것은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시자 그들은 어렵다면서 그 곁을 떠났거든요. 그래서 그들은 아마도 늘 배고팠을거에요. 이찬수목사님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3가지 대안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마음속에 새겨보요. 첫째가 예수님의 뜻과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힘을 기르자, 둘째가 예수님 부재에 대한 오해를 성령님을 의지함으로, 주신 말씀을 묵상함으로 극복하자, 셋째가, 주신은혜에 대한 기억력을 회복하자 에요. 저에게는 많은 염려함이 있지만, 오늘 주신 말씀들을 묵상하며 담대하게 나아가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하고, 나에게 주어진 일들에 대하여서도 주신 은혜와 능력으로 바보새로 불리우는 알바트로스 새처럼 오랫동안 비상하기를 기대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시냇가에 심은 나무 > 달달한 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전을 가져다 주는 믿음 (0) | 2016.01.16 |
---|---|
예수님의 능력을 능가할 수 없는 나의 능력 (0) | 2016.01.15 |
나의 갈릴리를 향하여 (0) | 2016.01.13 |
속삭임의 시험 결국 말씀이다. (0) | 2016.01.12 |
압박해주는 하나님 (0) | 2016.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