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좌절의 순간들이 있었어요. 누군가에게 넘어진게 아니라, 제스스로 무너져 내린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계속해서 빌립보서를 묵상하고 있는데, 바울의 조언과 기도, 고백들이 마음판에 계속 새겨지는 것 같아요. "항상 용기를 가지고 살든지, 죽든지 그리스도를 높이기 원합니다" 라는 고백, "여러분을 위해서 이 세상에 있어야 할 줄을 알고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 곁에 머물러 여러분의 믿음을 자라게 하고, 또 기쁨을 누리도록 도와 줄 필요가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늘하루를 살아가는 저의 필요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빌립보서 2장 3-4절. "모슨 일을 할 때 이기적이거나 교만한 마음을 갖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나보다 다른 사람을 더 존중해 주십시오. 자기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 내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해주십시오" 내가 맡은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맡은 바를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하나님께서 내게 명령하신 중요한 임무 중 하나님을 깨닫게 돼요. 이진오 목사님의 칼럼을 오늘 아침 읽어봤어요. '인천더함공동체 교회'에 대해 글을 쓰셨는데, 더불어 함께하는 건강한 작은 교회를 꿈꾸고 있더라구요. 성도들이 스스로 만인제사장으로서 말씀을 읽고 깨닫고 실천할도록 해서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통해 성도들이 공동체에 역사하는 성령의 조명과 분별을 찾아가도록 하고 있더라구요.일상의 제자도, 하나님의 통치방식에 따라 일상에서 살아가고, 그 원리인 사랑(헤세드), 평화(샬롬), 공평(미쉬파트), 정의(쩨다크)를 누리고 전하며 살아는,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시대적 아픔에 동참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끌어 아는 곳, 이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곳, 이런 공공성이 실현되는 공동체를 저 또한 꿈꿔요. 성경을 단순하게 믿고 단순하게 실천하는 신앙, 무엇이 되고 무엇을 더 가지려는 것을 포기하고 내려놓음, 비움, 낮아짐, 작음을 지향하는 자족적 신앙을 통해 더 많이 더불어 함께하는 곳. 즉 단순함, 작음, 더불어 함께, 심플, 스몰, 위드가 실현되는 공동체가 실현되기를 꿈꾸며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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