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4년 1월 16일 말씀묵상

복남진우 2014. 1. 16. 07:09

답보다 질문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서 묵상가운데 질문을 던지는 것을 저는 좋아하죠. 질문은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고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질문은 기존 사고를 깨뜨리고 새로운 현실에 눈드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성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끊임없는 질문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고, 하이데거의 말이 생각이 나네요. "질문하는 것은 사유의 경건"이다. 그리고 온전케 한다 라는 말을 생각해 보면, 마치 떨어지고 해어진 그물을 수선해서 온전하게 고치는 것 처럼, 그래서 고기 잡는 도구로 제대로 쓰이게 하는 것 처럼 세상에서 깨어지고 상처 난 우리들의 상처를 싸매고 회복해서 세상에서 제대로 된 성도로 살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준비한다는 말로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독교사의 사명!! 그리스도의 성숙함에 이르도록 성장하여 하나님의 소유인 세상을 하나님의 것으로 회복하는 일에 동참하게 하는 것, 예수님을 닮아,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 처럼 살아가는 교사가 바로 기독교사가 아닌가 싶어요.그리고 야고보서 2장 18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실제적 무신론이라는 말이 있다고 해요. 하나님의 존재를 입으로는 인정하고 종교행위에 참여하면서도 생각과 삶으로는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살아가는 기독교인을 일컫는 말이라고 해요. 어떻게 보면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무신론인 것 같아요.  쉽게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죄를 용서하셨다고 하면서도 정작 고난은 수용하지 않는, 제자도의 초청에는 응하지 않는 삶, 타자를 위한 존재가 아닌 자기 존재 유지가 목적인 삶..이런 삶을 비우고, 믿음을 가지고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데로 살아갈때 이 사회를 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세상은 바뀐다라는 한동대학교의 모토를 생각하며, 2박3일의 긴 여행가운데, 인격이신 하나님을 느끼기 원하고,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나의 시선이 머물기를 소망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