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16일 말씀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 날 시대의 기독교인들이 교회가 마치 골리앗 앞에서 블레셋 군대 앞에서 '우리는 해 봐야 소용 없다'는 냉소주의와 패배주의로 절망하고 무기력한 모습 많은 것 같다. 세월호의 아이들이 가만히 있다가 죽어간 것 처럼 지금 우리들은 가만히 있다가 세월에 악의 물결에 이단에 자기중심적 신앙에 물질 만능에 기복 신앙에 빠져 들어가 죽어가고만 있는 것 같다. 교회를 나갔다나는 이유로 '배신자'로 몰리고, 교회에서 직분을 감당하지 못하는 자는 하나님이 은혜를 경험하지 못하는자로 낙인이 되어버리는 시대가 되고 말았다. 이 시대적 배경과 일치하는 이스라엘의 위기를 하나님이 어떻게 다윗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지를 사무엘상 17장 32-40절 말씀을 묵상해봤다.
이스라엘의 무기력과 같이 왜 기독교가 이렇게 까지 무기력 해졌을까? 하는 질문을 해본다. 배덕만 목사님은 이 이유를 다섯가지로 말하고 있다. 종교적 배경, 성경말씀을 바르게 중요하게 해석하고 공부하고 하지 않아서, 내세와 영에만 관심을 쏟고 현실의 삶은 가정과 사회생활, 직장은 자기 마음대로 살아서, 납북분단과 일제 침략 경험으로 인하여 안보에 매여서, 잘 사는 것에 너무 지나친 몰입. 결국 이 다섯가지가 모두 녹아 무기력해졌다는 것이다.
싸움의 실질적인 배경을 보는 눈이 우리에게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과 블레셋의 싸움이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본질이 아니다. 다윗은 말한다. "너희는 칼과 창으로 나오나 나는 만군의여호와의 이름으로 나가노라" 말하며 패배주의에 빠진 이스라엘 군인들과 다른 모습을 보인다. 다른 예로, 애굽군대가 쫒아오는 상황에서 모세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한다. "하나님이 오늘 하는 일을 너희는 가만히 있어 지켜 보라." 결국 우리의 싸움은 하나님과 세상의 싸움인것이다. 우리에게 둘러싸인 문제들인 마치 골리앗처럼 커보일지라도 하나님 편에서 서서 보면 승리하는 싸움이다.
나는 언제 심장이 뜨겁게 뛰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 기독교사로서 우는 아이가 있으면 가슴이 뜨겁게 뛰어 끌어안고 울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웃는자가 있으면 가슴이 뜨겁게 뛰어 물개 박수를 치며 웃어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멋지게 보호해줄 투구와 갑옷이 없어도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에 눈이 뒤집히고 가슴이 끓어 넘쳐서 견딜수 없어 뛰어 나간 다윗처럼 말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몰매돌을 가지고 뜨겁게 뛰어 들고 싶다.
다윗은 몰매돌 5개가 있었다. 각자가 몰매돌은 다를 것이다. 나의 몰매돌은 수업에 대한 질적인 연구와 실천이다. 나는 이것을 던져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사단을 이기고 생명을 살리고 싶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던졌다. 하나님의 싸움은 하나님의 방식으로 하신다. 세상을 이기려면 세상이 힘 있고 부러워하는 방식으로는 안된다. 그것은 세상이 더 잘하기 때문에 백번싸워도 지게 되어있다. 사울왕은 다윗에게 좋은 갑옷과 투구와 칼을 주었다. 하지만 이것들은 하나님 방식에 맞지 않기 때문에 벗어버렸다. 또한, 사울왕을 대신하는 싸움이 아니기에 사울왕의 무기를 내려놓은 거기도 하다.
이제 나는 낯선 곳으로 가서, 낯선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나에게 익숙한 갑옷과 무기는 없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내 안에서 역사하시는 이의 능력에 따라 나는 여태껏 수고하고 힘써왔다. 나는 믿는다. 내가 알지 못하는, 내가 보지 못하는 단련된 근육과 기술들이 있다는 것을 말이다. 솔직히 누가보기에는 초라해 보일수도 있지만, 나의 낯선 그곳에 물매돌 5개가 있을 것이고, 나는 그것들을 주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던질 것이다. 이것은 승리를 예고하는 몰매돌이 될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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