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30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누가복음 4장 1-15절 말씀으로 PBS를 해봤어요. 그리고 공동체서의 적용을 기대해봐요. IVP운동중에 "성경먹기"운동이 있는데, 거기서 적용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고 있어요.
"성경 읽기는 우리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행위입니다. 개인의 감흥에만 그치고 삶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그러한 성경읽기는 초보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입니다. 성경의 삶을 살아내야, 믿음의 진실성을 세상에 드러낼 수 있으며,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세상에 증거할 수 있습니다. 적용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만드는 훈련이며, 말씀에 대한 순종은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지녀야 할 가장 기초적인 태도입니다. 또한 적용은 개인의 삶에 머물지 않고 기독교 공동체의 삶에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개인의 삶에 한정시키는 것은 공동체의 책인 성경의 위상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공동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공동체의 삶이 성경의 삶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정말 공감되는 이야기 였어요. 오늘 본문말씀을 관찰흐름으로 이야기 해보면, 에수님께서 요한의 세례를 받으시고 성령이 충만하여 져서 성령에 이끌려 요단강에서 광야로 가셨어요.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사십일을 밤낮으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고 누가는 설명하고 있어요. 그동안 예수님께서는 아무것도 드시지 않으셔서 주리셨어요. 마귀는 그분의 배고픔을 이용해 첫번째 시험을 내놓았어요. "너는 하나님의 아들이니 이 돌한테 명하여 빵 덩이가 되게 해보아라" 예수님께서는 신명기 8장 3절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대답해요.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 두번째 시험으로, 마귀는 예수님을 높은 데로 올라가서 지상의 모든 나라를 한꺼번에 펼쳐 보여주었어요. 그런 다음 마귀가 말했어요. "너를 즐겁게 해줄 이 모든 영광이 다 네것이다. 이 모든 것이 내 손에 있으니, 누구든지 내가 원하는 자에게 넘겨줄 수 있다. 내게 경배하기만 하면 다 네것이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다시한번 신명기 6장 13절 말씀으로 쐐기를 박으셨어요. "주 너의 하나님, 오직 그분만을 경배하여라, 일편단심으로 그분을 섬겨라." 세번째 시험으로, 마귀는 그분을 예루살렘으로 데려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워 놓고 말했어요.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면 뛰어내려 보아라. 그분께서 천사들을 시켜 너를 보호하고 지키게 하실꺼야, 천사들이 너를 받아서 발가락 하나 돌에 채이지 않게 할 것이다 라고 시편 91편 11-12절에 기록되어 있자나"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어요. "그래 하지만 주너의 하나님을 시험지 말라고도 기록되어 있어" 그것으로 시험이 끝났고, 마귀는 잠시 물러갔고, 숨어서 다음 기회를 노렸다고 해요. 그 이후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입고 갈릴리로 돌아오셨고,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어요.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칭송했다고 해요.
관찰흐름을 정리하면서 여러 탐색질문들을 만들어 보았어요.
- 예수님이 시험을 받으신 광야는 구체적으로 어디를 가리키는가?
-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었다', '성령으로 이끌림을 받았다'(눅4:1)란 무슨 뜻이며, 무슨 의미인가?
- 갈릴리 회당에서 가르친 예수님의 지위는 어떠했을까? 회당에서 가르치는 것은 어떤 자격이 필요했나?
- 마귀는 예수님을 시험한 이유는 무엇인가?
- 마귀의 시험에 예수님은 어떻게 대응하는가?
- 본문말씀의 흐름에 따라 예수님의 시험을 정리해보자.
- 마태복음 4장 11절, 마가복음 1장 13절에는 천사들이 수종들었다는 말씀이 있는데, 나레이터 누가는 기록하지 않은 의도는 무엇인가?
- '기록되었으되'는 말의 반복이 본문의 구조와 연결되어 드러내는 메시는 무엇인가?
그리고 저는 위의 탐색질문들 중에서, 핵심질문으로 예수님이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으셨는데, 왜 하필 선택하신 곳이 광야이실까? 하는 점이에요. 예수님의 성품으로 볼때, 절대 화려한 곳은 아니었겠지만, 광야이셨고, 시험을 받아야만 했으며, 인간의 주림을 직접 경험하셨을까? 하는 점이에요. 또한, 더욱 놀라운 사실이 있었어요. 마귀도 '하나님의 말씀'을 알고 있다는 거에요. 그리고 그 말씀을 가지고 제 멋대로 해석하고 왜곡해서 예수님을 시험하는 장면이 저에게는 충격이었어요. 말씀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마귀에게 당하는 것은 순식간이겠구나 싶어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잘 분별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적용질문도 미리 던져봐요.
하나님께서 모임가운데 어떤 개인과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를 주실지 궁금해요. 기대함으로 계속 생각보려구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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