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25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계속해서 고난주간을 맞이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아침, 점심으로 말씀을 묵상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사순절의 절정으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묵상함을 통해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기억함과 동시에 그 사랑을 이웃과 나누는 신앙적으로 의미있는 기간이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그 기간동안 아이들과 함께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은혜의 감동을 누릴 수 있기를 소망해보는 거죠.
예수님의 사건을 흐름으로 정리해봤어요. 먼저 종려주일에 예수님의 예루살렘에 입성을 하시죠. 그런다음 무화과나무에 대한 저주와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겨주셨어요. 그런다음 유대인들과의 논쟁이 시작돼요. 그리고 침묵과 기도가 이어지고 최후의 만찬을 있었어요. 그리고 금요일, 십자가를 지셨고, 주일에 부활하셨어요. 이 모든사건들이 1주일안에 일어난거죠.
그리고 오늘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 섰어요. 빌라도는 예수님을 고소한 종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을 불러 말해요. "너희는 이 사람이 백성을 반역하도록 부추긴다고 하여 내게로 데려왔는데, 내가 조사를 해보니 아무런 죄목을 찾을수 없었다." 하지만 백성들이 반대를 하였고, 빌라도는 백성들과 타협을 시도해요. "그럼 매질만 하고 풀어 주겠다." 하지만 종교지도자들과 물이 오른데로 오른 백성들은 소리를 지르며 반대했어요. 저는 이 대목에서 과연 예수님의 제자가 한명이라도 있었을까? 생각해보지만, 나중에 있었을 것 같지만, 그 당시에는 아무도 없었을 것 같아요. 어떤 영화를 보니깐, 아예 예수님의 제자들을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예수님의 죽음은 어떤모양으로든지 이루워 졌을거에요. 그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으니깐요.
백성들은 바라바를 선택했고, 빌라도는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안전과 권력 유지를 위해 죄인 바라바를 석방하고 죄 없으신 예수님께 사형 판결을 내리고 말았어요.
빌라도가 비록 예수님을 풀어주려고 노력했다고 해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닐거에요. 어찌보면, 비겁한 정치가였고, 소심한 방관자였어요. 대중의 목소리를 따르는자가 아닌 옳은 목소리를 따랐어야 했어요.
오늘 아이들의 발을 씻겨주며, 묵상해봐요. 아이들을 섬긴다는 것이 무엇일까? 세족식을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예수님의 그 섬김이 너무나 감사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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