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같은때, 다른날

복남진우 2016. 3. 16. 10:31


2016년 3월 15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낫지 않은 몸, 복잡해지는 마음


 오늘 누가복음 21장 20-28절 말씀을 가지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들었어요.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될 거라고 말씀하시니깐 사람들이 물어요. 언제 파괴되는 건지, 그러자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적의 군대에 포위당할 때락 대답했어요. 그깨가 되면 예루살렘은 이방의 군대에 의해 완전히 함락되고 무너질 것이고, 많은 고통을 당하기 때문에 산으로 도망가고, 예루살렘안에 있는 사람들은 빨리 빠져나가고, 시골에 있는 사람들은 그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이어서 예수님은 자신의 재림을 설명하셨어요.

 말씀의 주제는 "같은 때, 다른 날"이라는 주제였어요. 본문말씀을 보면, 구원의 날과 징벌의 날이 대조적으로 나와 있어요. 그리고 그 전말씀에 사람들은 성전을 보고 화려하고 멋있다고 했지만, 예수님은 성전을 보시고 무너질 것이다 라고 예언하시며 우셨거든요. 아마도 펑펑 우셨을 것 같아요. 이렇게 사람들과 주님이 성전을 보시는 시각이 달랐어요. 여전히 사람들은 겉모습의 화려함만 보지만, 주님은 달리 보셨던거죠. 

 과거 구약의 시대로 넘어가서 보면, 솔로몬에 의해 멋지게 지어졌던 성전은 바벨론에 의해 무너지게 되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열왕기하 25장 7절 말씀을 보면, 시드기야 왕이 사로잡혀 가는데, 보는데에서 두 아들이 죽임을 당하고, 눈이 뽑혀 쇠사슬에 묶여 끌려 갔거든요. 너무나도 처참한 상황인거죠. 게다가 이스라엘 백성들은 포도원을 지킬 노인들을 빼고는 다 끌고 갔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는, 그들의 정체성인 성전이 무너졌던 거였어요. 그들은 하나님께 묻기를 아마도 "하나님은 살아계실까?"하는 진지한 고민과 물음이 있었을 것 같아요. 다니엘이 그랬듯이 말이죠. 결국 다니엘도 고백했지만, 많은 선지자들이 고백하기를 '우리의 죄'때문임을 고백해요.

 역대하 36장 12절을 보면, 시드기야 왕이 악했고,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라'라는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오히려 시드기야 왕은 이집트를 더욱 의지했죠. 하나님 보시기에 더욱 악했던 거에요. 

 그렇다면 이시대에서의 성전은 고린도 전서 6장 19-20절에 '우리의 몸'이라고 했어요. 우리의 몸이 이시대의 성전인거죠.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키고자 했던 성전은 겉모습과 화려하게 치장하려 했지, 그 본질을 잃어 버렸듯이 우리의 겉사람만 가꿀줄 알지, 우리의 속사람을 잃고 살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예수님은 멸망당할 예루살렘과 성전을 보시며 우셨다고 해요. 겉사람만 가꾸고 속사람이 더럽혀지는 모습을 보고 어떠실까? 하는 상상을 해보면서 거룩한 성전인 우리의 몸을 거룩하게 가꿔나가야 함을 깨닫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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