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이미 그러나 아직

복남진우 2016. 3. 18. 10:44


2016년 3월 1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심난함.


 오늘 정기총회와 학부모교사모임을 했어요. 시원함보다는 심난함이 있네요. 어떤 대안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 싶은데, 계속해서 필요성과 문제제기의 선에서 끝나는 것 같은 느낌때문이었어요.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대안이 될 수 없는 것이, 나 한명의 희생과 헌신으로 교육을 바꿔나갈 수 없기 때문이에요. 같은방향을 가진 사람들의 협력했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손기철장로님이 <<하나님의 힘으로 병이 낫는다>>라는 책을 보면, 이런말이 나와요.


"이 말씀의 약속은 이미 과거에 주어졌지만, 지금 우리가 현재로부터 미래로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재적 하나님 나라의 개념은 신학적으로 'already but not yet'(이미 그러나 아직)이란 개념으로 이해되고 있다."


 그리고 예화가 나와요. 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점이 성공했을 때 이미 전쟁에 승리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전쟁이 끝난 것은 1년이 지난 이후였다고 해요. 왜냐하면, 독일군은 이미 패했지만 아직 숨어서 도망 다니며 저항했고, 연합군이 그들을 완전히 소탕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이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의 속성도 마찬가지라고 해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했기 때문에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이 땅에서 실제적으로 이루어야 한다는 거에요. 지금은 예수님 부활이후 은혜의 시대에서 살고 있지만, 여전히 영적전쟁이 심해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시간과 공간과 물질에 제한된 현실세계와 이성과 논리를 벗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령으로 충만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거죠. 요한복음 16장 23-24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그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갓피플 말씀기도묵상의 글을 인용하여 기도문을 작성해봐요. "아직도 여전히 현실세계에 국한되어 살고 있는 저를 성령으로 온전히 사로잡아 주셔서 늘 영적세계에 접속하여 살게하시고, 주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선포하며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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