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5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 김종수 목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작물-사람-배설물-다시 흙으로 돌아가는 자연적인 원리를 들으면서 다음세대의 삶은 어떻게 될까하는 생각이 계속 들더라구요. 그리고 저녁에는 이문식 목사님의 성경강해를 들었는데 주제가 "환관장"이었어요. 우리말로 해석을 하면 "내시"인거죠. 키에르케고르가 이런말을 했다고 해요. "인간의 이성이 멈추는 곳, 이해못하는 불안을 이기고 믿음으로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해요. 성경에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데리고 제사를 지내러가는 침묵의 3일이 바로 이와 같은 믿음인거에요. 인큐베이터의 삶을 사는 인생은 아직어리다고 해요. 하나님이 안계신다고 여겨절때 불안속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바로 이 믿음이 "갈바를 알지 못하고"의 믿음이라고 해요. 오늘 분문말씀은 다니엘 1장 8-16절 말씀이었는데, 다니엘과 환관장의 갈등이 시작돼요. 환관장은 다니엘의 정체성을 제거하려 했어요. 환관장은 그 나라의 2인자와 같았고, 황제의 측근이었으며, 내시였기 때문에 성정체성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왕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파악해야만 했어요. 완전히 자기 인격이 없는 사람인거죠. 이 시대를 보면 내시가 너무 많은 것 같아요. 내가 누구하고 밥을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해요. 왜냐하면 정체성을 반영해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황제의 상이 아니라 주님의 상을, 왕의 식탁이 아닌, 하나님의 식탁으로 가야 해요. 어떤제국도 하나님앞에서 절대적인 것이 아니었어요. 상대적이었던 거죠. 내시는 내시를 만드려고 해요. 그리고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죠. 우리는 기억해야 할 거에요. 연대성으로서의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요. 그래서 기독교사로서의 부르심은 나를 통해 아이를 구원하려고 부르신거고 제국의 왕실이 아닌 하나님의 왕궁을 만들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내스스로 나를 되돌아 봐요. 나는 내시가 아니었나?, 이시대는 나에게 끊임없이 말해요. "돈 되는 일을 좀 해라" 심지어는 우리 부모님마저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데, 저 또한 흔들려요. 하지만, 기독교사로서의 정체성을 생각해봐요. 현실에 직면하면서, 아이들을 대하고 그러면서 만나는 어려움을 통해 극복하는 과정속에서 하나님앞에서 완전히 나를 버리면서 또 다른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진짜 기독교사로서의 정체성이 아닌가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시냇가에 심은 나무 > 달달한 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을 변화시키는 공동체 (0) | 2016.01.11 |
---|---|
나의 앞선 열걸음보다 함께하는 한걸음이고 싶다. (0) | 2016.01.09 |
일상성이 특별한 순간을 규정한다 (0) | 2016.01.09 |
선하다고 생각되는 요구까지도 모두 내어 버려라 (0) | 2016.01.03 |
영원한 열매 맺는 진짜 농부 (0) | 2016.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