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8월 7일 악하고 어리석은 행동

복남진우 2015. 8. 8. 09:20

 

 오늘은 출애굽기에 나오는 이스라엘백성들에 대해 묵상해보려고 해요.먼저 모세가 시내 산에 있는 기간이 길어지자 아론과 백성들이 하나님을 대신할 신을 만들자며 금으로 송아지 상을 만들어요. 아론은 그 금송아지 상이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신이라고 선포하며 심지어 그 앞에서 하나님께 드리던 제사를 드리기 시작을 해요.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면 바로 이런모습이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론은 이때 이렇게 하나님을 경배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수 있을거야 하는 착각을 했었을 것 같아요. 하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는데 말이죠. 이렇게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지도자로 인해서 참담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어떤 지도자를 섬겨야 할지, 어떤 지도자가 되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역시나 하나님은 진노하셨어요.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멸망시키고 모세를 통해 새로운 민족을 이루겠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모세는 이들을 멸망시키지 마시기를 간절히 구해요. 출애굽기 32장 7-14절을 보면 모세의 중보가 나와요. 이스라엘백성들이 만들었던 금송아지는 많은 의미가 함축되어져 있는 것 같아요. 일단 금송아지를 만든이유가 백성들이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상징을 가지려고 하는 거였는데 그것은 모순이었어요. 하나님이 백성들 가운데 거하실 성막 건축에 대한 지시를 모세는 이제 막 받았는데 금으로 입힌 기구들과 성막이 하나님을 왕적인 분으로 표현했던 것과는 크게 대조를 이루어 금송아지는 하나님을 한낱 짐승으로 표현한거였으니깐요. 백성들이 적합한 희생제사를 드렸을지라도 송아지 숭배는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그들을 구원했던 분을 격하시켰어요. 참다운 경배는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기초를 둬야 하는데 말이죠. 그들을 그러지 못했어요. 출애굽기는 묵상하면서도 느끼는 것인데, 하나님이 참으로 어떤 분인지 아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상상하는 대로의 하나님은 중요하지 않은거죠. 그리고 우리가 상상할수도 없고요. 모세의 중보를 통해서 중보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성품과 명예에 근거한 기도였어요. 더구나 모세는 백성들의 범죄 행위들을 변명하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래서인지 모세의 중보기도는 백성들을 파멸시키시겠다는 하나님의 마음을 누그러뜨릴 만큼 강력한거였어요. 저또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을 믿고 따르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 내 손에 잡히는 것을 붙들고 내 삶을 보장받으려고 하지 않은지? 그 어리석음을 하나님앞에 회개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