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7월 7일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자

복남진우 2015. 7. 8. 07:03

 

 고난과 고통에 대해 계속 묵상해 왔어요. 이제 정리해보려고 해요. 고난과 고통은 어떤 사람은 분리를 해서 고난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고통은 세상적인 거며, 고난은 영적인것 이며, 고통은 육체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어요. 고난은 어려움, 고통은 아픔인데, 저는 둘다 같은 의미를 가졌다고 봐요. 영적으로나,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어려운 것이 우리에게 견딜수 없는 아픔이 되니깐요. 루이스는 이런 저희를 '덫에 갇힌 쥐'로 비유했어요. 즉, 어디로 빠져나갈 구멍이 없는 견딜수 없는 상태라는 거죠. 그리고 레비나스는 '나에게 메인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는 현실에서 오는 아픔'이라고 해요. 저는 이 말들에 대해 깊이 공감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저에게 고통은 누군과의 단절을 경험할 때, 그리고 그 관계가 끊어질때 고난이고 고통인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두려운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경험하는 것이죠. 그래서 죄를 더욱 멀리하게 되는 것 같고, 받지 않아도 될 고난과 고통을 피하고 싶어요. 하지만 피할 수있는 고난만 있는 것은 아니니, 고난이 왔을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가 중요한 것 같아요. 고난이 오면 먼저 사람들은 회피하게 된다고 해요. 그런다음에 왜 나에게만 이런 고난이 오는 거지? 하며 분노를 표출하게 되고, 나중에는 나와 같이 아픈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진다고 해요. 그러면서 연합에 이르게 된다고 해요. 즉, 회피-표출-연합의 단계로 반응하는 거에요. 저는 여기서 직면과 회개, 거듭남의 단계를 더 포함시키고 싶어요. 이런 과정을 통해 묻게 되는 것 같아요. "나는 어떤 존재인가?" 그러면서 나와 직면하게 돼요. 그러면서 깨닫게 돼요. 아무것도 아닌 존재임을 말이죠. 그리고 남은 인생을 이렇게 살지 말아야지 하며 새로워지게 되어요. 그게 바로 회개이며 거듭남의 단계인거죠. 너머의 계신 하나님을 보게 되고 의지하게 되는 것.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고난과 고통의 상황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기!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지만,  인내하며 기다리며 너머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게 될때야 기쁨이 오고, 즐거워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베드로는 그래서 고난을 즐거워하라고 해요. 그 이유를 7가지정도 언급하고 있는데, 믿음이 더 강해지며, 예수님을 만나게 되며, 영광에 이르게 되고, 성령을 체험하게 되며, 복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며,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해요. 그 시대에서의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고난이었어요. 그들은 참견하기 좋아하는 사람, 시기적절하지 못한 말을 하는 사람으로 낙인 찍혀 있었거든요. 이 시대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이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고난이에요. 하지만, 우리는 즐거워할 수 있어요. 왜? 하나님으로 인해서 말이죠. 고난의 상황속에서 너머에 계신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고 반응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소망해요. 그래서 고통의 순간 하나님은 도대체 어디계셔?가 아니라, 그 순간 나는 어디에 서있는가?를 묻기를 원해요. 그리고 고통중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기를 소망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며 주님다시오실때까지 인내하며 절망의 구덩이소에서 기다려 보려구요. 그럼 언젠가는 하나님의 강한 팔이 우리를 건져주실 그 날이 오지않을까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