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5월 3일

복남진우 2015. 5. 4. 00:01

 

 오늘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는 시간이네요. 사랑하는 이에게 유진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을 선물로 받았어요. 늘 소장하고 싶었던 것을 갖고 나니 기분이 좋네요. 일상의 언어로 쓰여진 이 메시지들은 성경을 근본으로 하고 있어요. 마치 주석같은 거지만, 주석이 아닌거죠. 뭐라 표현할 길은 없는 것 같아요. 이문식 목사님의 말을 빌려 표현한다면, "묵상 성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진 피터슨의 문학적 상상력과 신학적 치밀성이 함께 통합된 아주 놀라운 성경 해석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의 풍요로운 문학적 상상력을 배워보고 싶어요. 예언자적 상상력과 함께 더해진다면, 하나님을 알아가는데 더할나위 없는 도구들인것 같아요. 딱딱한 성경의 이야기를 흥미롭고 풍요로운 시적 언어로 다시 풀어내어 신선한 통찰력이 넘치는 새로운 이야기로 전하는 스토리텔링 바이블을 읽으려고 하니 설레여지는 것 같아요. 아프리카 소년 소녀들은 하루하루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 그들을 만난 사람들이 이런말을 전하더라구요. "어쩌면 내일 이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내일은 제가 아프거나 굶을지도 모르거든요. 그래도 저, 오늘 열심히 살래요. 이 짐을 지고 제 길을 걸어갈래요" 그 아이는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의 무게를 말없이 받아들이는 모습인거죠. 어떠한 변명이나 항변도 하지 않고 그저 숙명으로 받아들이며 인내하고 있음을 아이의 눈이 말해주고 있다고 전했어요. 마태복음 18장 12-14절 말씀을 묵상해봐요. "너희 생각에는 어떠하냐 만일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길을 잃었으면 그 아흔아홉마리를 산에 두고 가서 길 잃은 양을 찾지 않겠느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작은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 한영혼, 한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잃은 양 한마리를 찾는 사명이 나에게도 있음을 깨닫게 돼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