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함께할 묵상의 말씀은 시편 55편 말씀이었어요. 55편은 다윗의 친구이자 신하였던 아히도벨이 다윗의 아들 압살롬과 공모해서 반란을 일으켰어요. 다윗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하나님 앞에 숨김없이 내어 놓고 있어요. 지금 이 상황이 얼마나 두려운지 솔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해요.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다윗의 모습에서 솔직한 기도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믿고 교제하던 친구에게 배신을 당하는 고통은 누구에게나 한번쯤은 있을 것 같아요. 그런 단절의 고통은 견딜 수 없는 고통인것 같아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관계의 단절은 이세상에서 가장 큰 고통이 아닌가 싶어요. 하나님과의 단절, 친구와의 단절, 부모님과의 단절, 교사와의 단절 이렇게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교육이 아닌가 싶고요. 아침에 조희연교육감님에 대한 시민참여재판을 열린다는 뉴스를 보게 되었어요. 개인적으로 흠모하는 분이기에 마음이 아픈 뉴스였어요. 이유인즉 교육감후보였던 고후보에대한 거짓된 정보를 유포했다는 이유에요. 거짓된 정보가 난무하는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왜 법은 침묵하는지, 뭔가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교육의 개혁을 외쳤던 한 사람이 그렇게 무너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과 결국 입시라는 제도의 벽앞에, 학부모의 극성 앞에, 보수적인 교육단체의 사람들로 인해 이대로 뜻있는 분이 무너져야 하는것인지 조용히 생각해보게 되네요. 프시스틴 신학교 총장이었던 존 맥케이 교수님이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성찰 없는 헌신은 광신적인 행동을 낳고, 헌신 없는 성찰은 모든 행동을 마비시킨다." 끊임없는 성찰이 필요한 것 같아요. 갓피플 테마묵상에서 영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영성은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을 보여주고,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길을 보여준다 하나님과의 얄팍한 수준의 관계를 넘어서 깊고 견고하며 투명한 친밀함으로 인도해준다. 또한 스스로를 소중히 다루며, 이웃을 풍성한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하며 필요한지도 알려준다. 우리 안에 있어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을 드러내고, 나를 버리는 게 기쁨이라고 가르쳐준다. 또한 예수님으로 채움받음이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임을 확신케 해준다. 우리의 시선을 세상의 허망한 것에서 옮겨 경이로우신 예수님에게 고정하게 돕는다" 매일 예수님만 바라보며 주님께 걸어가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날마다 풍성한 열매를 맺으며 살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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