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성찰일기/모이자 떠들자 수업하자

4.19혁명 계기 수업을 하다

복남진우 2018. 4. 20. 15:46

4.19혁명 계기 수업을 하다

 

아이들에게 먼저 4.13, 4.16, 4.19일 날이 무슨날인지,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물어 보았다. 이 날들이 무슨 날인지 아는 친구들은 별로 없었지만, 무슨 날이라고 이야기 해 줄 때, 여기저기서 ~~”하는 반응이 여기저기서 나왔다. 아이들의 이런 반응들을 보면서 솔직히 감동이 몰려 들어오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그 날에 대해서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먼저 4.19혁명 관련 영상을 보여주고, 칠판에 민주주의라는 말을 쓰고 설명해 주었다. 민주주의란 고대그리스에서 나온 말로 민중(Demos)과 지배(Kratia)라는 합성어로, ‘민중의 지배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우리는 민주주의 사회인가?” 답변들이 다양했다. 대체적으로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불평등이 남아있어요라는 답변이었다. 아이들의 답변이 놀라웠고, 아이들이 답변을 가지고 민주주의 이념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언급했다. 인간이라는 사실 자체만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실현방법에 대해 아이들에게 또다시 물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이 질문이 어려웠는지 대답을 하지 못했고, 좀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질문을 던졌다. “우리에게 무엇이 보장되야 우리가 존중받았다는 느낌이 들까?” 아이들 입에서 강제가 없어야 해요”, “우리의 의지에 따라 선택해야 돼요”, “기회가 균등해야 해요등의 답변이 이어졌고, “너희들이 말한 그 말들이 자유이고, 평등이라는 개념이야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우리에게 법이 필요한 거고, 우리의 법중에서 최고의 법인 헌법에서 그 가치를 구현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왜곡했던 일로 4.19혁명이 일어났고, 4.19혁명을 통해 우리의 헌법 전문에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 이념을 계승하고라는 문구를 명시하게 되었다고 말해주었다.

 

이어 교감선생님이 만들어주신 4.19자료를 함께 읽으며, 학생들이 왜 시위에 참여했는지, 지금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무엇을 이야기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있어서 4.19혁명이란?” 질문에 한문장으로 표현해 보라고 하였다.

 

다음은 4.19혁명 자료를 읽고 우리 밀알들이 한 문장으로 표현해본 결과물이다.

곽연우

민주주의를 향한 첫 발걸음이다.

김다인

1960년에 대한민국 전 지역의 학생들이 만든 민주주의 일부이다.

김민석

민주주의 성장통이다.

김민우

4.19혁명은 꽃다발이다. 왜냐하면, 지금의 민주주의 시대에 주는 과 같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김여진

올바른 민주주의 시작점이다.

김 웅

역사를 바꾼 하나의 역사의 한부분이다.

박지훈

수많은 희생의 가치가 묻어 있는 민주주의 첫 발이다.

박진리

4.19혁명은 희생이다. 왜냐하면, 많은분들의 희생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송시현

결석

심현진

민주주의를 향한 날개짓이었다.

이민주

4.19혁명은 주민등록증이다. 왜냐하면, 아프지만 떳떳하게 성장하면서 얻은 자랑스러운 증표이기 때문이다.

이제니

4.19혁명은 산이다.

이준영

4.19혁명은 어머니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라는 말처럼..

임 권

4.19혁명은 지금 민주주 사회를 잇는 징검다리이다.

최호빈

4.19혁명은 있어서는 안될, 다시 있으면 안되는 일이다.

허성윤

무슨 말이 필요할까?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강수하

민주주의에 대한 큰 그림이다.

김소리

민주주의 수호라는 씨앗을 뿌리기 위한 노력이었다.

김호수

결석

방연준

부정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펀치이다.

상연서

학생들로 시작한 희생이자 자유이다.

설지민

4.19혁명은 무서운 것이다. 왜냐하면, 피를 보았기 때문이다.

오해인

민주주의를 향한 발걸음이다.

이동재

학생들의 운동이다. 왜냐하면, 모든국민들에게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이성진

4.19혁명은 국민의 메시지이다. 왜냐하면, 시위는 시끄러운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람에게 잘못된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시온

민주주의라는 값진 선물이다.

이현서

학생들의 용기이다. 왜냐하면, 부정선거 이후 가장 먼저 시위를 참가한 사람은 학생이기 때문이다.

최하은

1966419일에 일어난 가슴 아프지만 소중한 시간이다.

탁이안

나쁜사람들을 몰아냈던 사건이다. 왜냐하면, 이승만이 선거의 원칙인 비밀선거의 원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황인성

결석

박성제

The voice of the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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