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0일 감정날씨 : 좋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16장 24절) 내일 개학을 앞두고 이 말씀을 곱씹어 보네요.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일이 쉬운일일까요? 당연히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글을 읽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대답했을 거에요. 하지만 아름답죠. 김남국목사님의 <<넌 내가 책임진다>>에서보면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통로로 하나님이 쓰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그 인생을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편한 것을 좆지 말라고 하나봐요. 그래서 결국 늘 고백하지만, 신앙생활이란 편한 것을 좆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인것을 고백해요. 매일매일 그리스도인으로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주일설교때 목사님께서 인용하셨던 말씀이, "나는 곤고한 사람입니다." 라는 사도바울의 고백을 인용했어요. 세상을 살면서 날마다 염려에 염려가 더해지는 것 같아요. 저를 돌아봐도 결혼하기전에는 좋은여자를 만나야 하는데 하는 염려때문에 늘 그것이 기도제목이었고, 결혼하고나서는 좋은자녀를 주셔야 하는데 하는 염려로 늘 그것을 위해 기도했어요. 복중의 태아가 있는 지금 아이가 순적하게 이 세상에 나와야 하는데 하는 염려로 기도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마도, 아이가 이 세상에 나오고 클 때도, 크고나서 이 세상을 살아갈 때도 저의 염려함은 끝나지 않을거에요. 결국, 저 또한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입니다."라는 고백이 절로 나오는 것 같아요. '곤고하다'라는 뜻을 해석해보면, 옛날 형장에서 사람을 죽일때 뾰족한 나무에 사람을 꽂아 놓을 떄가 많았다고 해요. 상상만 해도 끔찍한 장면인데, 사도바울은 뽀죡한 나무에 꽂혀 있는 고통을 표현했다고 해요. 저는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고통이 그정도인가? 하는 의문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면,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기독교사의 길이 편하다면 뭔가 문제가 있어 보여요. 물론 즐거울 수 있지만,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결국 이렇게 고백하겠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이구나"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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