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5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긴 연휴를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시간이 금방 지나갔네요. 무엇보다도 이번 연휴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한 시간이 많다는 것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던 것 같아요. 아쉬운점이 있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싶네요. 그런 와중에 이찬수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로마서 8장 38-39절 말씀을 힘을 주고 50번만 읽어보면 분명한 확신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50번까지는 아니어도 묵상하고 또 묵상해보게 되네요.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사무엘상 17장 45절 말씀을 보면, 다윗이 골리앗에게 선포해요. 아마도 그 선포는 골리앗을 향한 선포이기도 하지만, 다윗 스스로에게 하는 선포이기도 할 거에요. 외부의 압력보다 내부의 확신이 강할 때 어떠한 시련이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데, 나에게는 그런 확신과 선포가 내게 있는지 되돌아 보게 돼요. 그래서 내가 회복해야 할 것이 뭘까?를 생각해보면, 바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확신'인것 같아요. 먼저, 하나님 사랑에 대한 확신이 회복되어졌으면 좋겠어요. 나의 인생을 주도하는, 즉, 주도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회복되어져야 하는 거죠. 그리고 나의 삶을 주도하는 하나님은 결코 도중에 포기 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는 것이 중요해 보여요. 저는 멀리 고향을 떠나 이곳까지 왔어요. 여기까지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임을, 또한 앞으로 인도하실 분도 하나님임을 고백하며 선포해보네요.
솔로몬의 원래 이름은 여디디야인데, 여디디야 라는 이름의 뜻은 "하나님께 사랑을 받는자"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솔로몬은 다윗의 아들이지만, 우리야의 아내 밧세바를 범해 낳은 불륜의 아들이었어요. 하지만, 그런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거죠. 출생자체가 불행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자가 된거에요. 나에게도 숨기고 싶은 과거가 있고, 약점들이 참으로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나의 과거와 약점들이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도구가 되었고, 하나님의 사랑의 흔적이 되었음을 묵상하게 돼요. 요즈음 '매일성경'묵상말씀이 열왕기상 말씀인데, 솔로몬이 나오고 있어요. 스스로 확신하는 아도니야도 등장하는데, 그는 하나님이 없었어요. 비록 겉모습은 화려했지만 말이죠. 그는 왕 행세를 했어요. 세상 사람들에게 잘보이기 위한 조건을 갖추기 위해 분주한 삶을 살았던 거죠. 반대로 솔로몬은 그런 아도니야게 죽임을 당할까봐 조마조마 했을거에요. 하지만 사람의 환희와 칭송 보다는 하나님의 지지가 무엇보다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에서 보여주고 있었어요. 즉, 무엇보다도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돼요. 저는 아도니야에 더 가까운 사람 같아요. 사람의 눈치를 보고 하나라도 더 알아주기를 바라며 했던 일들을 되돌아보며 회개해요.
요한일서 5장 4-5절 말씀을 보면, '세상을 이기는'이라는 말이 4절, 5절에 나와요. 하지만 시제가 다르다고 해요. 4절에 나오는 '세상을 이기는'이라는 말은 과거시제로 예수님의 승리를 의미하고, 5절에 나온 '세상을 이기는'이라는 말은 현재시제로 예수님의 십자가 승리가 매일의 삶속에서 승리의 도구가 된다는 의미라고 해요.
오늘 제 안해와 함께 묵상말씀을 나눴는데, 이런말을 제게 해주더라구요. "Walk in his way" 열왕기상 2장 3절의 말씀인데,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여기서 말하는 형통은 어떠한 형통인지는 더욱 생각해봐야 할 텐데, 분명한 것은 "주님과 함께, 주님과 관계를 맺으며, 주님이 인도하신 그 길을 가는 것" 정말 마음속 깊이 새기며, 하나님의 사랑과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그의 길'을 가고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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