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한 사람에게 집중하는 삶

복남진우 2016. 8. 7. 20:12


2016년 8월 7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매일매일 쓰는 묵상일기가 이제는 1주일에 한번 쓰게 되네요. 결혼이후의 삶을 적응하기 위한 기간이라고 핑계를 되보기도 하지만, 하나님앞에서 서면 할말이 없어지게 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진우야 네가 결혼을 했다고 나한테 소홀히 해도 된다는 거니?" 물론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저를 정죄하듯이 말씀하시지는 않겠죠. 내가 아는 하나님은 저를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이니, 저는 그런 하나님께 다시금 담대히 나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기독교사대회를 다녀왔고, 김형국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많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이번 기독교사대회의 주제는 "기상하라"였어요. 즉, 하나님의 나라를 기억하고, 앞으로 임할 하나님의 나라를 상상하라는 거죠. 저는 여기서 도전을 받았던 말씀이 있었어요. "이세대는 원래 힘든거라고 띵아이야" 김형국목사님의 말씀이었어요. 하나님나라는 이미 시작되었고, 하지만, 완전한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되기 전까지는 우리는 힘들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거죠. 그래서 그 안에서 동지들을 만나고, 서로 모여,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며 살아가라는 거에요. 그리고 그게 바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의 모습이고요. 앞으로 그런 하나님의 나라를 상상해요. 제 주변의 동지들과 함께요.

 오늘은 예배축제와 같았어요. 제가 살아생전, 주일에 예배를 4번이상 드려본적이 없었는데, 오늘 그렇게 예배를 드렸어요. 인사를 드려야 한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또한, 돌아다니는 피곤함이 있었지만, 저는 행복했어요. 하나하나 정리해보고 싶은데, 먼제 마태복음 8장 18-34절 말씀을 보면, 광인에 있던 귀신이 돼지때에 들어가는 말씀이 나와요. 거기에서 사역자들이 본받아야할 자세들이 있다고 해요. 첫번째가 청중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거죠. 주님은 큰무리가 따르자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셨어요. 보통 사람들은 큰무리가 따르면, 흥분하며, 과시하고 싶어질텐데, 주님은 그러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다른곳으로 가자고 하셨어요. 그리고 얼마나 피곤하셨는지 어부들이 타고 있는 배임에도 불구하고, 폭풍속에서 모두가 두려워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잠들어 버리셨어요. 그리고 육지에 내려 광인을 만났는데, 그 광인은 사람들이 거의 죽은사람취급했던 정신병자였어요. 주님은 그 광인에게 들어가 있는 군대귀신을 내어 쫒으셨고, 군대귀신들이 돼지때에 들어가는것에 대해 허락하셨어요. 그래서 결국 돼지때는 낭떠러지로 떨어져 다 몰살을 당해요. 그 당시 돼지의 값을 환산해보면, 꽤 가격이 나갔을거에요. 그만큼 하나님은 한사람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아까워하지 않으셨어요. 그게 두번째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음은 반드시 반응하게 된다 라는 거에요. 다른데에 보면, 그 광인은 나중에 10개의 큰도시로 나가 주님을 전하는 전도자가 돼요. 주님은 청중의 크기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한사람에게 집중하셨고, 그 과정속에서 폭풍을 만나셨지만, 또한 피곤하셨지만, 그 한사람을 위해 사역하셨고, 그 한사람은 나중에 놀라운 전도자가 된다는 거죠. 이런 주님의 사역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저를 놀랍게 하는 것 같아요.

 두번째로 들었던 말씀은 야곱의 이야기에요. 하나님은 야곱이 떠나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결국 야곱은 부모의 품을 멀리 떠나게 되었어요. 그는 브엘세바에서 나단 그리고 고향 또 다시 벧엘로 돌아오기까지 긴 여정과 많은 스토리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과정속에서 하나님은 개입하셨죠. 야곱은 성실했고, 믿음의 사람이었어요. 한편으로는 겁도 많이 있었고, 연약함부분도 많았지만, 여하튼 그에게 집중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데, 라헬 한사람을 위해 14년을 외삼촌 라반을 위해 섬겼다는 거에요. 그는 라헬을 사랑했기에 7년을 몇일같이 여겼다고 했어요. 그만큼 사랑의 힘이 큰거였어요. 그런 야곱을 위해 하나님은 길을 안내하셨고, 결혼을 주선시켜 주셨고, 형 에서와 화해를 시켜주셨고, 이스라엘이라는 새이름을 주셨고, 많은 물질과 자손들을 주었어요. 그렇게 하나님은 개입하셨고 인도하셨던 거죠.

 주님과 야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실이 있어요. 한사람에게 집중했다는 거고, 집중했던 이유는 사랑했기 때문이라는 거에요. 이 메시지들이 저에게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기독교사로서, 남편으로서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주님의 정신과 마음을 본받아야 겠어요. 그럴 때 하나님은 한계를 뛰어넘게 하시고 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게 해주실거라는 확신이 생기게 되는 것 같아요.

 열정이 없는 곳에 열정을, 소망이 없는 곳에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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