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11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힘듬.
오늘 아이들과 함께 묵상했던 본문말씀은 야고보서 5장 13-20절 말씀이에요.
"너희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저는 항상 하나님앞에 나아가기가 부끄러운 사람인것 같아요. 그리고 늘 생각해요. 어떻게 저같은 사람이 아이들앞에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학교의 어떤 문제로 학부모님과 상담을 했는데, 자녀와 관련된 어떤 사실에 대해 펑펑우시더라구요. 저는 그 상황에서 위로를 해드려야 할지, 사과를 해야 할지 몰랐어요. 그런데 왠지 죄송하다는 마음이 들어, 계속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꼭 저의 책임인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하나님 마음을 묵상하면서, 계속 지혜를 구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결혼을 앞두고 여러가지 일들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 마음이 좋지 않네요. 하지만 누군가의 조언처럼 이일을 통해 내가 부끄러움을 인식하고 책임감을 인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면, 저에게 있어 아주 멋진 시간이 될것 같네요.
오늘 본문말씀을 메시지 성경으로 보면 다음과 같아요.
"고통을 겪고 있습니가? 기도하십시오. 기분이 몹시 좋습니까? 찬양하십시오. 아픈데가 있습니까? 교회의 지도자들을 불러 주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하고, 기름을 발라 달라고 하십시오. 믿음으로 드리는 기도는 여러분을 낫게 해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일으켜 주실 것입니다. 또한 죄를 지은 것이 있으면 용서받을 것입니다. 안팎이 모두 치유될 것입니다."
"생각을 버리면 집착이 사라지고 집착을 버리면 근심을 잊게 되고 근심을 버리면 마음이 텅 비게 되고 마음을 비우면 마음이 고요해진다" 라는 말처럼, 마음의 고요함가운데 하나님을 느끼고 싶네요. 나의 죄가 드러난다면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고, 나의 상황이 느껴지면 그 상황을 하나님께 아뢰고, 어느 길로 가야 할지 모르면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가고 싶네요. 내가 선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선하게 만드신다고 생각해요. 루이스가 <<순전한 기독교>>에서 비유로 이야기 했는데, 창 자체가 밝아서 햇빛을 끌어당기는 것이 아니라, 햇빛이 먼저 창을 비추었기 때문에 밝아지는 것 처럼 말이죠.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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