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혀의 중요성

복남진우 2016. 7. 9. 23:20


2016년 7월 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허리가 아픔.

오늘한일 : 도수치료, 교대스터디, 정형외과 가서 사진찍음.


오늘은 '혀'에 대해 묵상해봤어요. 아이들과 함께 계속 '야고보서'를 묵상하고 있는데, 야고보는 '부'에 이어 다음 예로 '혀'를 제시하고 있어요. 우리는 늘 크고 작은 실수를 하면서 사는 것 같아요. 말에 대해서 깊이 묵상하기 시작하면, 오늘하루가 부족할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는 말을 하며 살고, 수많은 말들을 들으며 살기 때문이에요. 야고보서 3장 1-6절은 참 경건의 특징 중 하나인 '혀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야고보는 '섣불리 선생이 되지 말라'고 권면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선생된자들이 더 큰 심판을 받게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리고 말의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어요.

 작은혀가 지닌 위력을 설명하기 위해서 야고보는 비유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3절.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절.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절.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우리가 다 말에 실수가 많다'는 말은 더욱 신중하자는 말일거에요. 특히, 지도자의 언어 사용은 더욱 신중해야 하고요. 왜냐하면, 혀는 작지만 큰 결과를 가져오니깐요.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한사람의 인생이 무너질 수 수도 있고요. 부주의하고 사려 깊지 못한 말로 공동체를 어렵게 한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 보게 되네요.

 아이들과 함께 큐티를 하고 나누다 보면, 내 자신이 많이 보이게 되어서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특히 허리도 좋지 않고, 분주한 삶가운데 스트레스도 많아져 예민해져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되거든요. 통제되지 않은 혀는 생명과 관계를 위태롭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언어의 순화만 아닌 언어의 성화가 필요한 것 같아요. 말의 습관을 훈련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고 말씀을 묵상하며 내 마음을 늘 성령의 생각으로 채우고 성령의 통치를 받는것이 중요한거죠.

 마지막으로 야고보는 혀의 이중성을 지적했어요.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그 입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사람을 험담한다면 위선이고 거짓 경건일뿐이라고요. 

 그래서 오늘도 기도하고 또 기도해요. '내 말이 해가 되는 무기가 아닌 덕이 되는 향기가 되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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