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세상의중심에서 진리를 말하다

복남진우 2016. 1. 11. 22:15

 

2016년 1월 10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피곤함.

 

학생회 예배시간에 말씀을 전했어요. 핵심메시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만이 세상에 진실을 알릴 수 있다"였어요. 그리고 본문말씀은 누가복음 3장 1-17절 말씀이었고요. 세례요한이 등장을 해요. 세례요한은 침례요한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 요한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깊이 고민할 수 있게 해줬던 것 같아요. 요한이 부름을 받을 때의 상황을 두가지로 분류해서 설명할 수 있는데, 정체적으로는 티베리우스황제가 집권했던 시기였고, 헤롯이 분봉왕으로, 빌라도가 총독으로 있을때였어요. 즉, 로마의 간섭이 심했을 때였죠. 그리고 종교적인 상황을 보면, 대제사장이 2명이었어요. 그리고 지도자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주류라고 하는데, 이 주류에 속한 사람들은 세상에 편법적으로 편승했고, 변질되었던 시기였어요. 그때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을 비교하며 유사한점을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치적으로 보나, 종교적으로 보나 말이죠. 요한에 대한 성경의 묘사를 정리해보면, 2절에 빈들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고, 3절에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으며, 4-6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삶을 살았고, 7-14절에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으며, 15-17절에는 사람들에게 메시아에 대해 가르쳤어요. 오랜기간 로마의 통치를 받언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장 듣고 싶었던 소식은 아마도 정치적으고 군사적인 메시지였을거에요. "너희를 독립시켜주겠다" 이런 말이었을 텐데, 세례요한의 메시지는 그런 메시지가 아니었어요. 세례요한의 메시지를 정리해보면, "주님의 길을 에비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하여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질 것이고 모든 산과 언덕이 낮아질 것이다. 굽은 길은 곧게 펴질 것이고 험한 길은 평탄해질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볼 것이다" 그리고 요한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므로 당연히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에 알맞은 삶을 살지 않는다면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어요. 또한 회개한 사람은 이전의 삶과는 다르게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고요. 이처럼 요한의 메시지는 사람들의 원하는 메시지가 아니었어요. 세례 요한 당시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은 세상적으로 성공하기 위해 애쓰며 살았지만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취하는 사람이 되길 힘쓰며 살았어요. 당시 사람들이 선망했던 세상의 주류가 되기보다는 광야에서 비주류가 되었던 거에요. 하나님의 말씀은 화려한 세상의 중심부가 아니라 빈 들에 있는 요한에게 임했는데, 하나님과 교제하는 나의 빈들을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세상과 차단된 나의 고독한 장소와 시간에 나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곰곰히 생각해봐요. 부르짖고 또 부르짖어야 겠죠.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