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기독교 교육의 생태계를 꿈꾸며

복남진우 2015. 11. 20. 10:05


2015년 11월 19일 묵상일기.  감정날씨 : 기대됨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10주년 행사에 다녀왔어요.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를 하면, "하나님의 교육이 가득한 세상"을 꿈꾸며 기독교대안학교의 성장과 성숙을 지원하고, 기독교사립학교의 회보고가 갱신을 도우며, 공교육에 기독교적 대안을 제시하고, 교육을 회복시키는 주체로 기독학부모를 세워가고, 가정과 학교를 연계하는 교회교육을 모색하며, 기독교학교 연수원을 통해 기독교학교 교사의 성장을 돕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연구소의 비전은 "교육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 이비전은 어쩌면 기독교교육을 하는 우리모두의 비전이 아닐까 싶어요.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이야기를 보면, 황량한 땅에 홀로 꾸준히 나무를 심던 한 사람을 통해, 수 십년후 그 땅이 비옥한 땅으로 변화된 이야기가 나오는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육과 다음 세대 양성을 위해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미지의 영역에서 기독교교육 생태계 형성을 위해 씨앗을 뿌리는 우리가 함께 가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이르시되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비교하며 또 무슨 비유로 나타낼까 겨자씨 한 알과 같으니 땅에 심길 때에 땅 위의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심긴 후에는 자라서 모든 풀보다 커지며 큰 자지를 내나니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만큼 되느니라"(마가복음 4장 30-32절) 레드우드 공원이 있는데, 그곳의 나무들은 엄청난 높이의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뿌리가 서로 얽혀 있어서 태충에도 끄덕없다고 하더라구요. 뿌리가 약한 공동체는 조그만 바람에도 흔들리고, 태풍이 오면 무너져 버리는데, 우리도 그렇게 서로 얽혀 더불어 숲을 만들어 가기를 소망해요. 우리 함께 이땅 교육에 한 그루 희망 나무가 되어,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날 하나님의 교육 숲을 만들어 가기를 기도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