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5일 말씀묵상일기 기분상태 : 흐림
오늘 나의 기분상태는 흐림이에요. 나는 하나님을 믿기때문에 늘 기쁨이 넘치고, 늘 평안이 넘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네요. 이리저리 치이는 듯한 기분 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모르는 무거운 마음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네요. 무거운 마음으로 바쁜일정을 소화하고 나서 김형국목사님 말씀을 들으러 부랴부랴 말씀사경회 장소로 이동했어요. 찬양이 이미 시작되었고, 우연히 화장실에서 목사님을 만날 수 있었어요. 좀 민망한 장소에서 목사님을 마주쳐서 당황했지만, 인간적인 목사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그렇게 말씀이 시작되었고, 서론에서 열매 맺는 삶은 과연 가능한가? 하는 질문을 던지셨어요. 답은 가능하다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그럼 어떻게 가능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우리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선이 있어야 한다고 해요. 이것은 우리의 지조와 같은 거죠. 세상이 나를 사로잡지 않도록 먼저 세상을 봐야 하고 어떤 사회인지 알아야 한다고 해요. 그래서 죄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게 하고 통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에게는 앵버리본성이 있어서 죄의 통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해요. 폭력배의 지배에서 벗어났는데, 여전히 그 협박에 못이겨 앵버리를 하는 그런 신자들처럼요. 죄의 노예에서 벗어나 순종의 노예가 되어 의의 열매를 맺는 자들이 여전히 죄를 짓는 이유는 우리몸과 마음이 죄의 본성에 즉, 죄된 습관에 젖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요. 그래서 과거에 대해 정직하게 직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죄의 노예로서 얼마나 쪽팔리게 살았는지 기억하는 거죠. 에스겔 36장 32절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행실을 부끄러워하라 수치스러운 줄 알아라"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아무도 보지 않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다 보시고 있고, 열등의식에 빠져 아직도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거에요. 정말 부끄러움을 안다면 다시는 하지 않는다고 해요. 다시 습관데로 죄를 짓는 이유는 진짜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서 그런거에요. 죄된 쾌락을 혐오하지 않고 잠깐 가져다 주는 즐거움에 속아버려서 신기루 같이 누리고 나면 쏵 사라져 버리는 거죠. 그래서 악을 미워하는 것이 경외함의 핵심이라고 하는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두려움, 열등감, 돈없이 안되는 삶, 질투, 성공을 좆는 삶, 음란한 생각 등에 대하여 자유로워졌는데 여전히 우리는 거기서 못벗어나 있다는 것이 부끄러울 뿐이에요. 거룩은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며, 가장 인간다운 것이고,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되어지는 것이며 인간이 추구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꿈이 '거룩'이 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피조물을 상대적으로 봐서 절대적인 하나님의 노예가 되는 것. 그것이 거룩이라고 봐요. 만물을 주재이신 하나님의 노예가 된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 한데,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셨다는 사실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내 생각을 계속해서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고 해요. 나를 향한 분명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나의 지체를 의의 지체로 드리면 되는 거에요.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꿈을 꿀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거룩함에 이르는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지 생각해봐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생각해봤는데,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의의 병기로 끊임없이 드리고, 나 자신과의 관계에서 늘 하나님의 자녀로서 내면화 하고, 공동체와의 관계에서 영적인 지도자로서 영적인 관계와 영적인 우정을 맺어 나가며, 세상과의 관계에서 실력을 쌓아가는 것이 구체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나의 요충지이며 피난처가 되신다는 말씀이 정말 와닿네요. 공동체 안에서 깊어지는 것을 보여주고, 앞서나가는 사람을 찾으며, 그분들의 뒤를 보고 5년뒤에도 후배들에게, 아이들에게 뒷모습을 보여주는 자가 되고 싶네요. 그리고 줄줄이 걸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믿음의 세대를 키우는 것이고요. 거룩의 열매를 맺어가는 것이라고 봐요. 죄안에서 죄된 노예가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은혜안에 거하게 되고, 순종의 노예가 되어 의인 되고 의인이 되어 거룩의 열매를 맺어가는 삶의 결론은 바로 "영생"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네요. 이것이 바로 나의 데스티니!!가 아닌가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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