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교육대 영재교육원에서 수업을 진행하였고, 오후에는 기독교 대안교육 강연회 스텝의 일을 맡아 진행하였어요. 오늘 하루 이 두행사를 치루고 나서 내가 느낀점은 뿌듯함과 동시에 허전한 무언가를 느낄 수 있었어요. 먼저 영재수업에 대하여 생각해보면, 수업의 내용이나, 수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그 수업을 통해서 나의 필요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단지 아이들을 위한 것만은 아니었다는 것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더라구요. 나의 멘토가 되는 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너무 잘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유용성 보다는 용이함이 필요하다" 정말 그랬던 것 같아요. 뭔가 인정받고 싶어 한 것도 있었고, 영재아이들이다 보니 용이함보다는 유용성을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오후 기독교대안교육강연회는 부스를 설치하고 입학설명회와 같은 분위기를 내었어요. 원래 본질은 학부모님들에게 기독교교육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인식의 전환을 가져오는데 목적이 있었는데,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내스스로 우리학교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아서 내 스스로 불편함이 있더라구요. 여하튼, 뿌듯한 하루이기는 분명했어요. 하지만 내스스로 되돌아 보며 하나님앞에 섰을때, "하나님 오늘 나 잘했죠?"하며 서기에는 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우리가 약을 먹고, 약기운이 있을 때에는 황홀함을 느끼게 되고, 마치 파라다이스에 있는 것 같은데, 약기운이 떨어지면 상황은 다시 제자리이자나요. 그러다가 다시 아프게 되면 약의 투여량을 점점 더 늘려가게 되고요. 마틴 로이드 존스의 <<생수를 마셔라>>라는 책을 보면 이런글이 나와요. "우리에게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해답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에게 완전한 만족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마약을 하지 않고, 술을 마시지 않고, 반지성주의적 태도를 보이지 않고, 가슴에서 감성을 도려내지 않고, 사람을 단지 지적인 기계로 만들지 않고, 메마르고 감동이 없고, 냉정하게 살지 않고도 완전한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해줄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이말씀이 내게 와닿았어요.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정말 나에게 주시는 말씀같아요. 나의 감성과 지성과 사고를 만족시키는 분은 오직 주님뿐임을 고백해요. 날마다 주님을 더욱 찾고 알길 원하며, 마르지 않은 풍성한 생명수를 내 안에 부어주기를 기도해요. 생수를 마신자가 누리는 완전한 만족을 느끼며 주님을 찬양하며 살기를 소망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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