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10월 30일 천국을 바라보며

복남진우 2015. 11. 1. 21:06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하나센터 공연에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함께 공연도 하고, 인성교육도 하고, 역사공부도 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어요. 두번째방문이서 그런지 아이들이 반갑고 예쁘더라구요. 그리고 다음날 영재교육원에서의 수업을 위해 준비하고 오늘하루를 마무리하기전 곰곰히 생각해봤어요. 유독히 이번한주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갔고, 바쁜한주였던 것 같아요. 메일로 온 갓피플 묵상의 글을 봤어요. "천국은 어디에 있을까?"하는 주제였어요. 그리고 부주제는 천국은 마음의 상태가 아니라 실제적 장소 라는 내용이었고요. 천국은 장소적으로 '위'에 있다고 말을 해요. 그래서 천국은 지구를 벗어나서 우주라는 범위 내의 어느 곳일 수도 있을 거에요. 혹은 우리가 아는 것 처럼 시공간의 연속이 아닌 우주 밖의 어느 곳일수도 있고요. 하나님께서는 천국에 관한 설명들을 보면, 그곳에는 먹을것, 음악, 동물, 물, 나무, 실과, 성문과 거리가 있는 도시 등 세상에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요.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천국을 이렇게 표현한다고 해요. "천국이란 물리적인 장소라기보다는 마음(생각)의 상태이다."그러나 성경은 천국은 단지 어떤 마음의 자세나 적극적인 사고의 태도, 혹은 최선의 것을 상상하는 마음의 자세라고 말하고 있지 않아요. 물론 하나님의 나라를 묵상하면서 우리가 이 세ㅔㅔ상에서 살아가는 마음과 태도에 영향을 미쳐야만 할 것이다라는 점에서는 동의가 가지만요. 천국이 마음의 상태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요. 예수님은 천국에 대해 언급하셨을때, 물리적 속성이 없는 신기루 같은 영적인 곳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으며 따라서 너희가 집이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고, 그곳에서는 육체와 분리된 너희의 영혼이 이러저리 떠돌아다니게 될 것이다 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유튜브나, 서점에 가보면 천국을 가본이야기, 사후세계이야기가 넘쳐나요. 이 모든것이 다 성경적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천국에 대해 상상할 때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가끔 천국을 상상해요. 특히, 막막한 일이 있거나, 풀리지 않은 일이 있을때 더더욱 그래요. 나의 상상력을 통해 성경의 내용을 추리해나 갈 때 온전히 성경에 전적으로 복종시켜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나를 포함해서 그 누군가의 견해를 무조건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돌아가서, 성경을 기준으로 분명하게 판단해야 하는 거죠. 그곳에서 만나게 될 예수님은 얼마나 소중한 분이며, 그곳은 또 얼마나 놀라운 곳일지 기대가 돼요. <<나니아 연대기>>를 보면 아슬란이 만든 피조물들이 나니아를 떠나 천국으로 들어가는 순간,누군가 이렇게 외쳐요. "와 드디어 집에 왔다 그동안 이곳이 어떤 곳인지 몰랏지만, 나는 평생 이곳을 기다려왔어. 우리가 나니아를 좋아했던 이유도, 때때로 그곳이 천국처럼 보일 때가 있었기 때문이지"나또한 어쩌먼 이 세상을 떠나서 천국으로 옮겨지는 순간 이렇게 외치게 될지 모르겠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