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째 교회에 나가 기도했는데 병이 낫지 않는 건 믿음이 부족해서 일까?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한 걸까? 예수를 믿으면 돈도 많이 벌고 건강해지는 '상'을 받는 것일까? 이 질문들에 대해서 기독교인들은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할 거에요. 근데 정말 모순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살아가는 삶으 모습에서는 "맞습니다"라고 이야기를 한다는 거에요. 심지어는 말씀속에서 까지 '기복의 신앙'이 깔리고 있는 이 시대에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던져봐요. 나뿐만 아니라 우리세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해야 할일들이죠. 총신대 대학원장을 지낸 복음주의 신학자 김세윤교수님이 이런말을 했어요. "죄와 고난, 신앙과 복을 무조건 인과관계로 일대일로 관련짓는 것은 신학적, 신앙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태도"라고 지적해요. 그리고 이것을 미국의 복음주의 신학자들은 "번영신학"으로 규정하고 맘몸 즉, 재물에 대한 우상숭배와 다를 것이 없다 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요. 건강과 부를 얻고 싶어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문제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 두가지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기본적인 가치인 것 맞다고 봐요. 하지만 의로운 길을 통해 얻어야 한다는 거죠. 탐욕으로 과도한 부를 추구하려면 결국 남의 것을 빼앗게 되는 꼴이 되자나요. 맘몬 우상숭배가 전세계를 불황으로 몰아 넣고 수억명의 삶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아퍼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하나님 나라를 시간적으로 미래로 연기하거나, 공간적으로 하늘 위로 밀어올려선 안되겠죠. 지금 여기에 살면서 하나님 나라의 통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자세이겠죠.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 대한 요구는 단순해요. "혼신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것이니깐요. 누가복음에 나오는 부자청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아요. 평생 모든 계명을 지켜왔지만 자기가 가진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그는 근심하며 떠난 모습은 우리에게는 새삼스러운 모습이 아니기 때문에 그래요. 사회의 다수가 물질주의적 삶의 방식을 취한다면 우리 환경과 우리의 이웃은 어떻게 될까요? 병들게 되겠죠. 우리는 정말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려운 걸 잘하도록 서로 복돋아주라고 교회가 있는 거고, 공동체가 있는 거겠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핵심을 저버리고, 돈 많이 벌어 헌금 많이 하라고 하는 건 올바른 신앙의 방식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향기와 매력을 되찾고,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요. <이글은 2011년 조선일보 이태훈 기자님의 글을 참고하여 쓴 글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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