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어요. 예배의 순서가 좀 바꼈는데, 먼저 찬양을 하고 특송을 한다음 간증을 하고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는 순서로 바뀌었거든요. 과거에는 교사가 찬양부터 해서 말씀까지 다했는데, 갈수록 아이들이 참여하는 예배가 되는 것 같아서 참 뿌듯하고 좋더라구요. 아이들이 특송을 했는데, 바이올린으로 가지고 "내주를 가까이"라는 찬송을 연주하는데 가슴이 뭉클하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서 어떤 한 아이가 미국의 여행을 통해서 느꼈던 점을 간증으로 이야기 하는데, 너무 잘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엄지척을 해줬어요. 그런다음 노작을 갔고, 아이들과 공을 찼더니 하루가 다가버렸네요. 팻 쉐츨라인의 <<세상에 무릎 꿇지 않는자>>라는 책을 보면, 남은 자에 대한 언급이 나와요. 남은 자들에게는 재건의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수리하고, 복구하고, 버려졌던 것들을 되찾는 것이 남은 자로서 우리의 소명이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한 남은자의 이러한 소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하나님이 계신 방으로 들어갈것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요. 풀죽은 사람들, 낮은 기대치를 갖고 있는 사람들, 불신앙의 사람들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요청하고 있어요. 시끄럽게 다투기 좋아하는 거짓된 성경 해석자들과 율법주의자들을 지나쳐 당신의 구원자이신 하나님께 가라고 권면하고 있어요. 에베소서 3장 2절의 말씀을 보면, "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저의 작은 일상이지만 저의 이러한 일상으로 무너져 버린 교육을 바로 세워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져요. 오늘 동료선생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본이 되지 못한 기독교인들로 인해 상처받은 자들이 많다는 것을 공감했어요. 이제는 그들에게 보여줘야 할 것 같아요. 남은자로서의 신앙이 뭔지 보여주고 싶어요.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들의 경고의 말을 듣지 않았고 도리어 그들은 번영과 쾌락의 포도주와 독주가 끊임없을 것이라고 예언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을 진정한 선지자라고 추켜 세우며 열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들이 듣고 싶었던 말은 죄악을 합리화 했던 말이었고, 끝없는 번영과 쾌락만이 있을 것이라는 아첨의 말들 뿐이었어요. 그러다가 정말 멸망을 당했고, 미가서 2장 12-13절의 말씀을 보면, "야곱아 내가 반드시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반드시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의 양 떼 같이 하며 초장의 양 떼 같이 하리니 사람들이 크게 떠들 것이며 길을 여는 자가 그들 앞에 올라가고 그들은 길을 열어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가며 여호와께서는 선두로 가시리라" 여기서 포로로 끌려갈 자들에게 붙여진 "남은자"라는 호칭은 이들의 행렬이 멸망을 위함이 아니라 정화를 위함이며, 궁극적으로는 회복을 위함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어요. 여기서 '남은자'라는 용어는 겸손을 통하여 구원에 이르게 될자를 지칭하는 선지서의 특별한 용어라고 해요. 그래서 이땅의 남은자, 교육의 회복을 위해 남겨진 '남은자'는 누가 될 것인지 내 스스로 묻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시냇가에 심은 나무 > 달달한 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10월 9일 경건의 능력이 있는 삶 (0) | 2015.10.11 |
---|---|
2015년 10월 8일 능력과 정의와 용기 (0) | 2015.10.08 |
2015년 10월 5일 존재자체를 받아드린 한 죄인 (0) | 2015.10.06 |
2015년 10월 4일 십자가에 달린 두 죄인 (0) | 2015.10.05 |
2015년 10월 3일 우리는 넉넉히 이길수 있단다 애들아!! (0) | 2015.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