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성찰일기/모이자 떠들자 수업하자

신문, 우리의 손으로 탄생하다 첫번째시간

복남진우 2015. 9. 18. 13:27


아이들과 함께 "주제 신문 만들기"를 시작했어요.


먼저 생각열기로 주제 신문에 어떤 내용들이 들어가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눈후,

신문의 주제를 정해봤어요. 아이들에게 분류를 다음과 같이 해줬어요.


1. 마을신문

2. 학교신문

3. 학급신문


이 셋중에 어떤 것으로 할지 정해보라고 했죠.


아이들이 마을신문은 식상한 면이 없자나 있기 때문에, 학교신문으로 가보자고 했어요.

그이유는 우리학교에 대한 홍보도 되고, 우리학교 학생으로서 자기자신을 되돌아볼 수도 있으며, 대안학교에 대한 편견을 깨트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무엇보다도 기독교학교라는 정체성을 다시한번 새겨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그 이유를 말했어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 또한 흐뭇해지더라구요. 아이들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울림으로 다가왔거든요.


그런다음 주제 신문에 담고 싶은 내용에 관련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말해보도록 했어요. 일명, 브레인스토밍인데 아이들에게 취임새를 넣어달라고 요청했어요. 좋은생각이댜!, 뭐든지 괜찮아 말해봐!, 이건 이렇게 해볼까? 친구의 의견을 발전시켜 줄 수 있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리고 신문을 만들기 위한 역할을 나누고 신문 제작을 위해 나온 내용들을 바탕으로 기획서를 작성해봤어요.


역할로는 취재 기사 작성, 사진, 삽화 만화, 디자인, 광고, 교열과 편집 이 있었고,

아이들에게 무엇을 맡고 싶은지, 누구에게 어떤 역할을 추천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라고 했어요.

5분정도 침묵의 시간을 통해 생각해보게 한후에,

아이들에게 이야기하라고 요청했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역할을 말하고 친구들을 소개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은 저마다 그 이유가 있었고요. 여기서 또 한번 놀랐었는데..

자기자신과 서로에 대한 재능과 적성을 잘 알고 있더라구요. 멋지더라구요!!


역할을 확장해서 아이들에게 팀장과 팀원의 역할을 줬어요. 


- 취재팀장 : 최하윤, 팀원으로는 의합, 희석, 민석, 사은

- 이미지팀장 : 의합

- 만평팀장 : 강준수, 팀원으로는 사은이

- 디자인 팀장 : 김사은, 팀원으로는 하윤, 희석

- 광고팀장 : 박민석, 팀원으로는 준수

- 편집팀장 : 박희석, 팀원으로는 하윤이


이렇게 역할을 정하고 해야 할일들을 정해봤어요


우리가 취재해야 할 것들에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학급이 다양한 연령대로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학급별로 취재한다. 예비게이션, 시나브로, 하모니, 글로리, 예그리나

- 우리학교 행사, 축제, 모임에 대한 소개

- 우리학교 수업에 대한 소개

- 선생님들 소개

- 우리학교 수업하는 모습

- 성경을 재미있게 읽는 모습

- 우리들의 해맑은 모습

- 자연체험 하는 모습

- 기쁨에 대하여.


참고로, 기쁨에 대하여는 광고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떤 문구가 나올지 기대가 되네요.


다음 두번째시간에는 취재방법을 정하고 기사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기대가 되는 시간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