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9월 14일 나의 일상에서 행복을 찾다

복남진우 2015. 9. 15. 23:12

 

 우리의 기도라는 찬양을 묵상했어요. "오늘 이자리에 모인 우리 어린양 예수 따라가는 무리 되게 하소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안에 어둡던 우리 눈 밝아져서 주를 보게 하소서 당신의 겸손함 당신의 거룩함 당신의 정직함 우리에게 보이사 내안에 교만한 내안에 천박함 내안에 거짓됨 모두 벗어버리고 어린야예수 따라가는 무리 되게 하소서" 이찬양을 부르면서 나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어요. 내가 가진 연약함과 한계가 보이더라구요. 늘 누군가와의 경쟁으로 인해서 열등감과 패배의식이 있었고, 늘 기독교사로 살아가면서 세상적인 여러 특권들과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내려놓아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어요. 누군가가 제게 묻더라구요. "선생님은 행복하신가요" 전도서에 보면 행복이라는 것은 소중한 이들과 함께 먹고 마시며 교제를 나누는 것이 행복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나는 행복할까? 를 생각하면서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더라구요. 쉽게 대답이 나오지 않는 나의 모습에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리고 행복을 모르고 분주하게 살았던 지난 과거들이 떠올랐어요. 마음 편히 무언가를 먹으며 TV를 보는 것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했고, 무슨 일을 하든지간에 이것이 공동체를 위한 일인가? 아이들을 위한 일인가?를 생각했지, 정작 이일이 나를 위한 일인가?를 생각해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희생과 헌신!! 이것이 전부로 알고 살았고, 실제로 이것이 나의 자존심이었고 프라이드였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이러한 나의 자존심이 찬양의 가사처럼 실제로 아니면서 "~인척"하며 살아야 했던 나의 거짓됨이 아니었나 되돌아 보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환경의 탓을 하며 변명하기에 급급했던 것 같아요. 마이클켈리는 제자도의 핵심을 먹고 마시는 이런 흔한 일상의 선택이라고 했어요. 모든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거죠. 시간을 잘 관리하는 것, 스쳐 지나가는 생각들을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 먹고 마시는 행위를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바라보는 것이 여기에 해당되는 거에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일상을 관심있게 지켜보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 삶을 흥미롭게 만들기 위해 애쓰다 보니 어떤 선택에 대해 깊이 고민하거나 노력하지 않는 거죠.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고린도전서 9장 24-27절 말씀이 들어왔어요. "운동장에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오직 상을 받는 사람은 한 사람인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그러므로 나는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 같이 아니하며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행복이라는거 결코 내맘데로 먹고마시는 것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어요. 그렇다고 해서 남을 위해서 사는 것또한 행복이 다가 아니죠. 매일의 선택과 삶 가운데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살아가는 일상이 어쩌면 행복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돼요. 나의 치명적인 약점중 하나가 보이는 것에 약하다는 거에요. 그러다 보니 마음을 빼앗길때가 많은데 오늘하루만큼은 나의 마음을 지켜보려고 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