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9월 11일 지식의 저주를 끊고

복남진우 2015. 9. 13. 00:00

 

 이찬수목사님의 말씀중에 스타벅스 CEO인 하워드 슐츠의 이야기를 해줬어요. 하워드 슐츠는 스타벅스를 운영하면 이런생각이 들었나봐요. "스타벅스는 이렇게 커피만 팔고 여기에서 만족하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것 같아요. 그래서 그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600만불을 손해볼 줄 알면서도 직원들의 재교육을 시켰어요. 그는 직원들의 재교육을 통해서 스타벅스가 앞으로 나아갈 본질적인 것에 대해 회복하기를 바랬던 거였어요. 결국 스타벅스는 우리 일상에서 친숙한 카페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목사님께서 이 사례를 통해서 두가지 교훈을 얻으셨다고 해요. 첫번째가 시간이 지나면 예외없이 문제가 생긴다는 것과 둘째로 어떤문제가 발생했을때 땜방식이 아니라 본질을 회복해야 한다는 거에요. 로마서 2장을 보면 유대인들에 대한 무서운 책망이 나와 있어요. 이부분을 메시지 성경을 보면, "혹시 다른 사람을 손가락질하면 여러분이 저지른 모든 잘못에 대해 하나님의 주의를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하나님의 책망을 면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까? 하나님은 너무나 좋은 분이므로 여러분의 죄를 그냥 눈감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까? 그렇다면 처음부터 생각을 완전히 달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 하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분은 아니십니다. 하나님이 좋은 분이라는 말은, 우리 손을 꼭 붙잡고서 우리를 근본적인 삶의 변화 속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말입니다. 얼렁뚱땅 넘어갈 생각은 마십시오. 하나님을 거부하고 회피하는 일은 다 불을 키우는 일입니다." 바울은 유대인에게 공개적인 수치를 주려고 한것이 아니라 각성하고 회개해서 돌이키기를 바랬던거였어요. 하지만 유대인들을 변명하고 모든 책임을 하나님께 전가시켜버려요. 그것이 로마서 3장 1-8절에 나온 말씀이에요. 그리고 사도바울은 이런 유대인들에게 "디아트리베"라는 수사법을 통해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요. 디아트리베는 어떤 가상의 질문을 던지고 답을 해주는 방식을 뜻해요. 즉, 예상답변질문 정도가 될 것 같아요.  3가지 가상 질문들을 던지는데 유대인들의 내념의 세계를 대면하고 있다고 볼 수 있어요.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 어떤 문제에 회피하려고 하는 것 이런 모습자체가 우리의 변질된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회개가 사라진 우리의 모습은 정말 슬픈 것 같아요. 다음카카오 CEO 나이가 35살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하고 2살차이밖에 안나는 아주 젊은 경영자인거죠. 그에게 그런 자리를 맡긴 사람이 이런말을 했더라구요. "지식에 저주에 갇히지 않을 사람이다" 정말 중요한 말인것 같아요. 지식의 저주라는 것은 스탠퍼드대학 칩히스 교수님이 하신 말씀인데, 기존시대의 지식에 매몰되어 그 이상을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말해요. 그래서 변명하기 급급한 거죠. 그래서 더더욱 지식의 저주를 끊고 본질로 돌아가려고 하는 몸부림이 있어야지 않을까 싶네요.

 

-말씀고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