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8월 28일 질그릇으로 살기

복남진우 2015. 8. 30. 16:03

 

 소위 잘 나가는 강사님들을 볼때면 나도 모르게 이런생각이 들어요. "나는 왜 이모양 이꼴일까?"하는 생각에 자기연민에 빠지기도하고, 나도 저정도는 할 수 있는데 하며 교만함에 빠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 둘다 무서운데 더 무서운것이 있다면 내 자신에 대하여 깊은 좌절과 실망, 열등감에 빠질때엔것 같아요. 물론 균형을 맞추는 것이 좋은데 그것이 쉽지는 않고요. 우리는 원래 질그릇 같은 존재라고 해요. 그래서 유기성목사님은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주여, 저는 원래 이런 사람입니다" 그렇게 고백하고 인정하면 그것으로 충분한거라구요. 우리의 무제는 우리가 질그릇 같은 존재라는 것 아니라 우리 안에 보배이신 주 예수님껫 임하셨음을 모르며 살아가는 삶이 문제인거 같아요. 고린도후서 4장 7절말씀을 묵상해봐요.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CCM작사가 박용주씨는 <<질그릇에 담긴 보배>>에서 다음과 같이 썼어요. "자신에 대한 무력감은 그리스도를 붙잡는 재료이다. 무력감은 느끼기 싫지만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는 그리스도를 의지한다. 하나님은 그렇게 우리를 이끄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고 있는것 중에 하나가 우리가 질그릇이어서 문제가 아니라 질그릇 같은 존재임을 몰라서 문제인거죠. 젊은 모세에게 문제는 자신의 존재를 잘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를 광야에서 훈련을 시키셨고 나중에 모세의 고백을 보면,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였어요. 그러자 하나님은 대답하셔요.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그리고 모세는 순종하고 담대히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자신의 몫을 감당해요. 하나님은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는 말씀으로 충분한 모세를 하나님은 기다리셨던거에요. 저 또한 고백해요. "너무 약하고 악한 나이이게에 24시간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출애굽기 33장 15절에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라고 고백한 것 처럼, 주님은 모세에게 주님과의 동행에 전심을 쏟게 하셨어요. 유기성 목사님의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를 보면 이런말이 나와요. "주님은 우리를 금강석이 되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담은 질그릇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질그릇을 보배로 만드시겠다고 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저 질그릇 안에 보배로 임하셨습니다. 보배이신 주예수님께서 질그릇 같은 우리를 마다하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임하여 주셨습니다" 정말 큰 은혜임을 고백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저 질그릇으로 살면 되는거니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