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3월 25일 감정과 감성

복남진우 2015. 3. 25. 22:36

 

오늘 서울에서 멘토링연수를 받았어요. 여기서 감정과 감성에 대해 이야기를 고봉익교수님이 해주셨는데, 그순간 아무생각도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이어서 설명해주시는데, 감정은 심리학 용어로 모두가 똑같이 느끼는 것이고, 감성은 철학용어이고, 감정을 받아내는 그릇과 같고, 지속가능하게 해주고, 의지로 성장이 가능한것이라고 하더라구요. 예를 들어 생각을 해봤어요.  하나님을 사랑하기 시작했어요 한다면 이것은 감정적인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사랑을 유지하고 있어요 한다면 감성이고요. 그리고 그 사랑이 깨지게 된다면 다시 감정이 되어버리는 것이죠. 즉,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이 세상을 살아가는 힘은 결국 감성에서 온다는 거에요. 존 스토트는 온전한 그리스도인에서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한다는 것은 우리의 영성, 지성, 감성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감성에 대해 깊이 묵상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다시한번 정의를 내려봐요. 감정은 어떤일에 대해 느껴지는 마음과 기분이라면, 감성은 어떤일에 대해 반응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고, 감성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어떤 이론인지 잘 기억에 나지는 않지만, 보여지는 것일수록 자신의 영향이 크고, 보여지지 않은 영역일수록 타인의 영향이 더 크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타인을 만나느냐는 정말 중요한 문제인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이들의 일상적인 생활, 습관, 행동패턴, 감성에 영향을 주니깐요. 그래서 아이들의 사고와 감성을 건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지만 기독교사라면 해야 하는 것임을 깨닫게 돼요. 아이들의 영성과 기독교 세계관까지도요. 상담과 멘토링, 코칭, 컨설팅, 트레이닝 각각의 개념은 다르지만 공통점이 있는 것 같아요. 이 모든개념에는 헬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거에요. 과거의 시점에서 치료를 위해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도와주는 것은 상담이며, 성장을 위해 현재 일반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도와주는 것은 멘토링이며, 미래의 성공을 위해 비록 비인격적인 관계지만 도와주는 것이 코칭이라고 해요. 그리고 컨설팅은 목적을 가지고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며 트레이닝은 행동의 습관을 바꿔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요.오늘 이렇게 교육을 받으면서, 나의 하나님은 나에게 어떤 존재일까를 생각하며, 나에게 맡겨준 사명을 돕는자로서 잘 감당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자기과시, 허용, 분노를 버리고 가나혼인잔치 같은 인생을 살고 싶네요. 갈수록 주님께서 만드신 향내 나는 포도주를 마시며 사는 인생, 처음에는 내 힘으로 내 인생을 이끌어보려고 애쓰고 수고하지만, 뒤로 갈수록 예수님이 베푸신 기적의 포도주를 맛보며 즐거워하는 인생, 내 삶의 중심에 항상 하나님이 계셔서 갈수록 예수님의 향기가 나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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