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뷰 잡지에 이런글이 있더라구요. "하나님께서 가르침을 받은 자들 즉 학자들에게 혀를 주신 것은 곤고한 자들을 돕게 하시기 위함입니다"(사 50장 4절), 저의 정체성을 생각하면서, 기독교사이면서 저는 기독학자라는 존재감을 가지고 있어요. 세상에서는 '기독'이라는 말이 들어가면 손해를 보며 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베스트 셀러가 되지 않는 책도 기독서적이고, 교사들중에서도 궁핍한채로 살아가는 이들이 기독교사들이고요. 가장 많이 손해를 보고 살죠. 통상적으로 경제학에서는 투입보다 산출이 적을때 밑졌다고 해요. 그래서 사람들은 밑지는 장사를 안하려 하지만, 제 인생자체는 밑지는 인생인것 같아요. 경영이라는 낱말을 생각해봐요. 경영은 살리는 것인데, 그런데 지금까지 경영은 시장을 독점하고 남을 죽이는 것만 한 것 같아요. 살림살이는 살림을 해서 살려주는 것인데 말이죠. 그래서 경영과 경제는 생명자본주의에서 살림살이가 되어야 한다고 이어령 교수님은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을 무조건 나쁜것으로 보지 말구, 새로운 생명, 새로운 길로 어떻게 연결시킬 수 있는가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야 할 것 같아요. 세상사람들이 볼때의 기준은 돈을 많이 버느냐 아니냐 이지만, 기독학자, 기독교사의 기준은 하나님의 사랑과 사람 사랑을 구현하느냐 구현하지 못하느냐로 따져야 할 것 같아요. 회복적 생활교육을 시작했는데, 생명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느 누구와도 대화가 되고, 끌어안을 수 있고, 같이 눈물을 흘려 줄 수 있다고 해요. 그때 바로 회복이 일어나지 않을 까 싶어요. 기독교사모임이 강한 이유는 생명 공동체라서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1974년 로잔언약에서도 발표했듯이, 복음을 전하는 것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을 우리의 필수적인 의무라고 생각했을때 우리의 의무를 다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인간의 생명을 세상 그 무엇보다 우선시하는 교육,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헌법 최고의 가치를 지켜주는 교육.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일이 아닌가 싶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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