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주님이 말씀하시니깐

복남진우 2018. 7. 27. 22:03


2018년 7월 27일 묵상일기


 "용납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 사람을 판단하지 마라" 로마서 14장 3절 말씀을 보면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결국, 사람을 험담하거나 비판하지 말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발견하게 돼요. 하지만, 가끔 누군가를 상대로 '썰'을 풀어내야 풀리기도 하는데, 하나님께서는 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요즘 학부모님들과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듣는 질문이 '기독교적인 것이 무엇인가?'예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기독교적인 것은 결국 누군가의 연약함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포용해주는 것이 기독교적인 것이 아닌가 싶어요. 일단,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하나님의 고유 권한임을 인식해야 해요. 그래서 일단 나의 판단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늘 자각해야 한다는 사실을 저부터도 늘 잊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성경에서는 '서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롬14장4절),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롬14장3절) 성경에서는 그 고유권한을 가지고 있으신 하나님께서 용납하신다고 나와요. 바나바가 회심한 사울을 변호할 때 했던 말이 인상에 남네요. "주님이 말씀하셔서" 우리 또한 용납하기 어려운 사람을 만났을 때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주님이 말씀하셨기 때문이죠.

 가끔 제 스스로에게 물어요. 다른 사람들이 나의 전부를 보고도 여전히 나를 받아줄까? 하는 질문이에요. 그리고 이어서 내가 속한 공동체는 나의 전부를 받아주는 곳인가? 하는 질문도 해봐요. 나를 수용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의 가면을 벗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를 수용해주지 못할 까봐 저도 그렇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면'을 쓰고 다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서있는 그곳이, 내가 속한 그곳이 '영혼의 소생'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된다면 정말 좋겠어요. 그래서 관계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봐요. 먼저 보다 본질적인 생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이성적인 사람들은 늘 그래요 "이 말과 행위에 본질이 뭐야?" 결국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본질은 '하나님 사랑'이지 않을 까 싶어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시작된 거니깐요. 그래서 더 넓은 시각으로 상대방을 바라보는 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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