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품위있게 행하라

복남진우 2018. 6. 24. 19:51


2018년 6월 24일 묵상일기


 로마서 13장 말씀은 어거스틴이 회심한 말씀으로도 알려진 말씀이에요. 어거스틴의 회심은 어머니 모니카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그 과정을 말씀드리면 어거스틴이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한 정원에서 "주님 언제까지 내가 이런 생활을 해야 합니까?" 하는 비통함 가운데 울부 짖고 있었데요. 그때 " 집어서 읽어라~~"라 라는 노래가 아이들의 노래속에서 들렸고, 어거스틴은 성경을 집었고, 우연히 집에서 본 말씀이 로마서 13장 말씀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 회심하게 된거죠.

 지금 저는 한의원을 다니면서 몸을 회복 하고 있는데, 한의사님의 말씀으로 먹는 것만 잘 조절해도 몸이 다시 돌아 온다고 하더라고요. 즉, 좋은 음식은 먹고, 나쁜 음식은 멀리하면 건강해진다는 거죠. 그런데 우리 몸은 좋은 음식에는 인색하고, 나쁜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나쁜 음식이라고 하기에는 그 음식들을 만드는 회사들이 나뻐서 나쁜음식을 만든다고 극단적으로 볼수는 없지만, 자극적인 음식에 혀가 길들여져 있다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는 자극적인 문화에 우리는 길들여져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분별을 못하는 거죠. 이것이 우리 신상생활에서 좋은지, 나쁜지 분별하지 못하고 나쁜것이 편하고 좋으니깐 육체의 정욕을 따르게 되는 것 같아요. 누가복음 21장 34절 말씀에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세상 문화에 둔하여진 저에게 향한 말씀인것 같아요. 결국 이런 세상을 이기려면 다시오실 예수님에 대한 소망을 품고 살아야 함을 고백하게 되네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시대의 밤이 깊어질 수록 예수님이 곧 오신다는 인식을 할 수 있는 눈이 필요한 때인것 같아요. 저 또한 기독교사로서 마땅이 이러한 것들을 가르쳐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고요.

 찬송가 492장을 묵상해봐요.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항상 찬송부르다가 날이 저물어 오라하시면 영광중에 나아가리" 이 찬송가 492장은 이땅은 영원한 것이 아니니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 같아요.

 이찬수 목사님께서는 로마서 13장 11절에 '자다가 깰 대가 벌써 되었으니'라는 말씀을 인용하면서 우리에게 위기의식을 가지고 각성할 때임을 경고하고, 그 각성에 걸맞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함을 경고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어요. 12절에 밤이 깊고 낮이 가까왔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라고 말씀하고 있는데, 갑옷이 의미하는 것은 무기를 뜻하는 거자나요. 그래서 전쟁을 치르듯이 해야 하고, 피흘리기 까지 싸워야 함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만만치 않은 싸움을 13절말씀에 나와 있는 방탕함과 술취함, 음란과 호색, 다툼과 시기와 싸워야 하는거죠. 쉽게 해석을 하면, 난잡한 파티나 무절제한 술 향연을 피해야 하고, 성적인 방탄과 방종, 자기 유익을 위해 남의 해하는 일에 열심히 하는 것들(시기하는 일들)을 피해야 하는 거죠. 그래서 13절 말씀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라는 말씀이 와닿는 것 같아요. '단정히 행하고'의 뜻을 찾아보면, 적합하게, 합당하게, 품위있게 행하는 것 이라고 나오는데, 하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서 네가 기독교사라면, 네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인 답게 품위있게 행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성화라는 의미가 2가지가 있는데, 하나가 죄의 옷을 벗어 버리는 것이고 또 하나는 예수님의 옷을 입는 것인데, 예수님의 옷을 입고 전쟁을 치르듯이 품위있게 행해야 함을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깨닫게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