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고넬료를 묵상하다

복남진우 2018. 1. 28. 21:30

2018년 1월 28일 가정예배. 본문말씀 : 사도행전 10장 34-48절


 오늘 본문말씀을 보면, 베드로가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그 복음으로 인해 성령님이 모든 사람에게 내려왔어요. 이로 인해서 베드로와 함께 온 신자들이 보고 놀랐고, 베드로는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어요. 한마디로, 오늘 주제를 "이방인들에게 임한 하나님 나라"라고 해도 무방할 것 같아요. 

 베드로 설교의 핵심은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과 십자가의 부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설명을 했고, 이후 그 이름을 믿는자에게 '죄사함'의 은혜를 주셔서 진정한 화평, 곧, 회복과 구원을 누리게 된다는 거에요.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경계를 넘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들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고요. 

 여기서 고넬료는 어떤 사람인가? 하는 점을 묵상해볼 수 있었어요. 고넬로는 10장2절에 "그는 경건한 사람으로 온 가족과 더불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유대 백성에게 자선을 많이 베풀며, 늘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22절에 "그는 의로운 사람이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온 유대 백성에게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어요. 즉, 그는 하나님을 경외할 줄 아는 사람이었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그를 설명하는 말씀들이 계속 나오는데, 25절에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한다는 표현이 있어요. 그 표현을 통해서 고넬료의 성품을 알 수 있었어요. 고넬료는 겸손하고 순수한 사람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고, 33절에 "모든 말씀을 들으려고 하나님앞에 모였습니다."라는 말씀을 통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싶어서 하나님 앞에 선 사람으로 볼 수 있었어요. 

 그럼 나는 어떤 사람인가 되돌아 보게 되었어요. 저는 스스로를 정당화 하려고 하는 사람인것 같아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기독교사이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을 무언가로 대체하려고만 하죠. 팀 켈러는 그것을 '가짜우상'이라고 말하고 있고요. 고넬료 처럼 하나님 앞이 아닌 다른 것의 앞에 서는 것이 죄임을 보게 돼요. 야곱은 엉뚱한 곳에서 하나님께 복을 구했어요. 하지만, 진짜 복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을 그는 다리를 저는 연약함을 통해 깨닫게 되었고요. 

 하나님께서는 성경말씀에서 "돌아와라"라는 말씀은 1060번이나 하셨다고 해요. 곧, "회개하라"라는 말씀이신거죠. 마틴로이드존스는 "회개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정한 화평을 주시려고 돌아오라고 명령하신거죠.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다시 말씀하시면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신다는 것을 마음속 깊이 느끼게 돼요. 칼 바르트는 "대안을 찾는 것이 아니라 대상을 창조하신다"라고 말하고 있어요. 그래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요청이기 때문에 예비하신 하나님의 궁휼하심과 예기치 않은 기쁨을 누리게 되는 거죠.

 어둠속에 있을때 빛을 갈망하듯이, 복음을 내 삶속에서 시각화 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어요. 제 와이프가 간단하게 고넬로는 이런 사람이라고 이야기 하더라고요. 고넬료는 경건한 사람, 기도하는 사람, 자선을 베푸는 사람, 겸손한 사람!! 저 또한 고넬료에 대해 묵상하면서 고넬료를 본받고 싶어 졌어요. 그리고 경계를 허물고 기도를 들으시고, 모든 행위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이 우리 가정에 많은 위로가 되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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