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하나님의 화해를 전하는 우리 가정

복남진우 2017. 12. 23. 11:33


2017년 12월 23일 말씀묵상.


 주말마다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어요. 가정예배를 드리고 나서 변화된 점이 많은 것 같아요. 일단, 가장 큰 변화는 토요일날 보통 퍼지는 삶이었는데, 살짝 긴장하게 되더라고요. 왜냐하면, 제가 우리 가정안에서 설교자로 말씀을 준비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긴장감이 저를 오히려 성숙하게 해주니깐 좋은 것 같아요. 간사님 출신인 와이프앞에서 말씀을 전한다는 것이 솔직히 떨리기는 하지만, 용기를 내보려고 해요. 

 오늘 본문말씀은 골로새서 1장 15절에서 23절 말씀이에요. 먼저 본문의 상황을 보면, 15절에서 17절 말씀까지는 예수님을 피조물의 한부분으로 생각하고 주장하는 무리들에 대한 반박이 나와 있어요.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창조주 하나님이, 말씀이신 하나님이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고요. 그래서 예수님과 만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고요. 18절에서 20절 말씀은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며,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원수에서 교회의 성도이자, 하나님의 친구로 회복시켜 주셨음을 말하고 있어요. 즉, 예수님이 이루신 구속과 만물의 관계를 이야기 하고 있는 거죠. 마지막으로, 21절에서 23절 말씀은 구속에 대한 적용으로 우리가 받을 복음이 무엇인지 대해 말하고 있어요.

 우리의 상황을 살펴보면, 내년 초에 우리 열매가 태어나고, 계속 분주한 삶을 살 것 같고, 제 와이프는 집에서 혼자 있어야 하는 상황에 있거든요. 그런 상황속에서 하나님이 우리 가정에 던져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봐요. 그것은 주님이 행하신 창조와 화평의 사역을 예배하고, 우리 가정안에서 창조와 화평을 실현하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것 같아요. 메시지 성경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여러분은 신실한 결속에 터를 잡고 든든히 서서, 끊임없이 메시지에 주파수를 맞추고,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주의를 빼앗기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다른 메시지는 없습니다. 이 메시지뿐입니다.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이 이 메시지를 받고 있습니다. 나 바울은 이 메시지를 전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이렇게 바꿔 보고 싶네요. "우리 가정은 이 메시지를 전하는 심부름꾼입니다." 우리 가정을 통해 세상에서 '하나님의 화해'를 전하는 우리 가정이 되기를 기도해요.


 -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쌤^^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