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홉니와 비느하스 대 사무엘

복남진우 2016. 5. 4. 22:25

2016년 5월 4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사무엘상 2장 11-21절 말씀을 묵상했어요. 오늘 본문말씀을 보면, 홉니와 비느아스와 사무엘이 대조적으로 나와요. 참고로, 홉니와 비느하스는 엘리의 아들들이고, 사무엘은 한나의 아들이에요.

   홉니와 비느아스는 이스라엘의 대표 제사장인데, 이들은 영적인 능력이 있어서 제사장이 된 게 아니라, 아버지 엘리의 자리를 물려받은 사람들이었어요. 그들의 행동은 전혀 제사장 답지 못했죠. 12절말씀을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나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두려워할 줄 몰랐습니다." 즉,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했어요. 제사장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그리고 17절에 하나님께 바치는 제물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어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멸시했던 거죠.

   그런데 이렇게 이스라엘의 제사가 엉망진창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에, '그러나'라는 희망적인 접속사가 등장해요. 엘리의 아들들과 달리, 한나의 아들 사무엘은 여호와 하나님께 순종했으며, 하나님앞에서 자라났어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인것 같아요.

하나님앞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으로 성장한 사무엘은 후에 이스라엘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로 성장하지만, 엘리의 두 아들들은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이 하게 돼요.

   '하나님 앞에서' 잘한 사람은 복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잘하지 못한 사람은 저주를 받는다는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아요. 단지, 하나님앞에서 정직하게, 온전하게, 거룩하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요.

요한복음 1장 12절에 "영접하는자 그 이름을 믿는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하나님의 자녀로 저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게 돼요.

저또한 모태신앙인데, 부모님의 신앙과는 정말 별개의 문제라는 것을 삶속에서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도 결단해봐요. 사무엘과 같은 자가 되어, 우리 아이들에게 기름을 붓는 그런 리더가 되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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