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은 설날이에요. 그러다보니 아침부터 가족들의 대화가 넘쳐나네요. 자식들 이야기 부터 해서 어떡해 살아가고 있는 지에 대해 시간가는지 모르게 대화하는 모습이 보기 좋네요. 기도에 대한 명언이 있다고 해요. "When a man works, the man works, But When the man prays, God works." 해석해 보면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할 뿐이지만, 사람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라는 뜻이에요. "미움을 받아도 괜찮다"는 말이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받았어요. <<미움받을 용기>> 어느 정도는 미움 받고 살아도 된다라는 말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는 삶을 살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다가 상처받고 지친 현대인의 심리적 요구와 맞아 떨어진 결과로 보여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이야말로 행복한 삶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어요. 저또한 여기서 자유롭지 못하고요. 그래서 어느 공동체에 속하든, 이곳에서 이 정도는 해야지, 이정도는 갖춰야지 라는 성공적인 기준을 세우고, 맞춰가느라 고군분투하며 살아요. 하지만 이러한 삶이 행복을 가져다 주지는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공허함과 상처 같은 부정적 감정만 남게 되어버리구요. 사람들은 점차 '기쁨'을 잃어버려요. 기쁨이 뭔지도 모르고 살때가 많죠. 기쁨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지 즐거워하는 것인데, 다른사람의 인정으로 부터 기쁨이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보게 돼요. 타인의 평가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에게 집중하면 미움을 받을 수 있지만, 존재 그 자체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이나 형편 속에도 불평하지 않고 즐거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오늘 묵상했던 말씀을 생각해봐요. 누가복음 11장 1-13절 말씀이에요.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인 주기도문이 나오고, 기도의 응답에 대해서 비유를 통해 가르쳐 주고 있어요. 다른사람을 의식하며 드리는 기도를 하나님이 어떡해 생각하실 까? 하는 물음이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요. 그리고 늘 "하나님 앞에서 나는?"이란 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겠어요. 이 세상 성공적인 기준을 없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 있고, 절대적인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 맞춰 고군분투하는 삶이라면 하나님께서도 예쁘게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설날의 오전을 보내면서,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이지만, 나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는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고, 사무엘상 2장 35절 말씀을 마음속 깊이 새겨봐요.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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