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월 1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좋음.
오늘 2016년도 1월 1일이네요. 새해가 시작되었어요. 감회가 새롭네요. 2015년 새해에는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오늘의 분위기와 비슷했던 것 같은데, 많이 심난해 했던 것과 달리 이번새해는 기대가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먼저 올해 한해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은 디모데 후서 1장 7절 말씀이에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이니" 메시지 성경에는 5-7절말씀이 같이 묶어서 해석되어 있더라구요. "그 소중한 기억을 떠올리자니 그대의 진실한 믿음이 떠오르는군요. 그대의 믿음은 참으로 값진 믿음입니다. 그 믿음은 그대의 할머니 로이스에게서 어머니 유니게에게로 이어졌다가, 이제는 그대에게로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내가 그대에게 안수하고 기도할 때, 그대가 받은 특별한 사역의 은사도 떠오르는군요. 그 은사를 계속 타오르게 하십시오!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은사에 소심한 태도를 보이는 것을 바리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담대하게 받아들이고, 사랑으로 대하고, 민감하게 반응하기를 바라십니다." 개혁성경으로, 메시지 성경으로 이 말씀을 묵상하였는데, 이 말씀은 우연같은 필연으로 받은 말씀이었어요. 기도중에 우연히 내앞에 적힌 말씀카드를 보게 되었어요. 이말씀은 내가 몇번이고 지나가면서 봤던 말씀이었는데, 순간 이 말씀이 "네게 주시는 말씀이다"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말씀을 묵상하고 또 묵상했어요. 바울이 디모데에게 은사를 발휘하도록 격러하기 위해 꺼져 가는 불길을 다시 살리는 것에 빗댄 은유를 사용했어요. 이것 때문에 디모데의 믿음이 약해졌다고 추론할 필요는 없어 보여요. 아마도 바울은 디모데가 사역을 위해 따로 세움을 받았을 때 받은 그 '은사'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였을 것 같아요. 이 은사는 분명 14절에서 말하는 성령과 관계가 있어 보이고, 타고난 재능을 넘어서는 무언가가 필요해 보이는 것 같아요. 은사의 불꽃이 되살아나려면, 실로 성령의 은사와 더불어 어떤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주목해 봐요. 그리고 디모데의 성격이 저만큼이나 신중하고 소심한 구석이 있었나봐요. 하지만 성령은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신다고 해요. 즉, 하나님은 나같은 소심하고 신중한 사람을 강력한 인물로 만드시는 것이 아니라 각 경우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주신다는 말씀을 다가오게 되는 것 같아요. 올해 한해 학교건축을 준비하고 있고, 강의와 발표도 계획되어 있어요. 소심한 저는 지금부터 걱정이 되고, 염려가 돼요.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두려움이 아닌,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마음이라는 사실에 위로가 많이 되네요. 내가 전문적으로 서야 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담대히 나아갔으면 좋겠고, 아이들과 동료선생님들을 더욱 사랑으로 섬기고, 나의 죄된 본성에 대해서는 절제의 마음으로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고, 필그림하우스에 받은 영성을 계속 어어 나아가기를 소망해봐요.
-말씀괴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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