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를 했어요.
"2014년 4월 16일에 단원고 학생들과 몇몇사람들이 제주도로 가려고 진도 팽목항을 지나가다가 비밀스러운 이유로 배감 침몰하여 295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슬픔과 그리움을 안겨준 사건이다. 물질만능주의 사회와 무책임한 나쁜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라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 정부마저도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다"
찬성측의 의견 "세월호 참사의 책임은 정부에게만 있다"
1. 무능한 초기 대응이 문제이다.
2. 최종책임자는 대통령에게 있다.
3. 국민대다수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하고 있다.
4. 헌법에서 말하는 국가의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핵심논점은 "정부의 안일함과 정부의 무책임함"
반대측의 의견 "세월호 참사의 책임은 정부에게만 있지 않다"
1. 세월호 승무원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했다.
2.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무리한 화물의 적재때문이다.
3. 선장으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4. 청해진 해운의 이해관계를 위해서 기상악화임에도 불구하고 출항하였다.
핵심논점은 "청해진 해운의 이해관계와 직원들의 안일함과 무책임함"
찬성측의 반박으로는 누가있어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대통령 밑으로 여러 산하기관들이 있고, 기관장들이 있는데 대통령에게만 책임을 돌리는 것은 무리한 해석이다, 선장이 아니었어도 다른직원들이 판단할 수 있었다, 정부가 세월호 문제만 가지고 모든 국정을 집중할 수 없다 다른 문제에 대하여, 국민을 보호하는 것도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반대측의 반박으로는 119에 먼저 신고한 사람은 승객이었다, 구출의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았다, 해경은 정부의 소속이기 때문에 정부의 늦장대응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정부가 구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선장은 살인죄로 무기징역을 받아 충분히 그 책임을 졌다고 본다, 아직 명확히 책임자가 밝혀지지 않았다.
아이들의 반박과 교차질의, 요약과 마지막 초점을 통해서 분명한 논쟁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안일함과 무책임함"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안일했고, 무책임했을까? 정부는 왜? 승무원들은 왜?
왜?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디베이트를 보면서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고,
우리들의 안일함과 무책임함에 대한 보완이 시급하다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의 소감입니다.
- 잘 준비한 것 같다.
- 잘했다.
- 재미있게 잘 경청했다.
- 준비를 잘 안한것 같은데 순발력 있게 잘 한 것 같다.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을 잘 말해주었다.
- 성실히 잘 준비한 것 같다.
- 반박을 잘하지 못했지만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는 것이 보였고 배우려는 것도 보였다.
-거의 러시치를 다했다. 아니, 그냥 다했다.
- 너무 잘 발표한 것 같다.
- 발표를 잘했고 내용이 좋았다.
- 또랑또랑 꾀꼬리의 목소리 좋았다 ㅋㅋ
전체적으로 아이들의 평가는 "잘했다, 생각을 많이하게 되었던 것 같다"였습니다.
주제자체가 미리 생각해봐야 하는 주제였고,
아이들이 리서치 한것을 잘 정리하는 모습이 아쉬웠지만,
평소에 많이 생각한 흔적이 있어서 아이들에게 있어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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