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사랑은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것

복남진우 2015. 12. 13. 17:58

 

 2015년 12월 13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피곤함.

 

저는 늘 피곤한거 같아요. 하지만, 오늘 친구와 운동도 하고, TV도 보면서 안식을 누려보려고 해요. 요새 응팔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데, 선우와 보라가 포장마차에서 했던 대사가 있어요. "넌 엄마 고생하는 게 싫지? 그게 맘도 편하고 야 엄마는 너 나이키 운동화 하나 못사주는 게 싫은 거야 너는 니 생각만해? 니 마음만 편하면 다냐고 이 철딱서니 없는 것아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냥 주고 싶은 넉넉함이 아니라 줄 수 밖에 없는 절실함인거야 선우야 넌 엄마 사랑하지 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진짜 어려운거야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단지 그 사람의 체온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체온을 닮아간다는 애기야 그리고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건 그 사람이 널 끝 없이 괴롭게 만든대도 그래서 그 사람을 끝없이 미워하고 싶어진대도 결국 그 사람을 절대 미워할 수 없다는 뜻이거든 사랑한다는 건 미워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수 없다는 뜻이야" 정말 명대사인것 같아요. 그리고 성경적 관점으로 보면, 내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정말 타락한 본성으로 인해 넘어지고 또 넘어진다 할찌라도 하나님은 나를 회복시켜 주시는 이유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절실함이고, 나를 꼭 안아주시면서 나의 체온을 느끼기를 원하시며, 나를 미워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결코 미워할 수 없다는 거죠. 하나님의 사랑과 체온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영화 <<위대한 승부>>를 보면 체스천재가 나와요. 그 아이는 천부적인 재능을 통해 단숨에 청소년 체스계의 강자가 돼요. 그런데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체스 경기에 패배하여 아빠의 사랑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는 걱정으로 체스를 포기하게 돼요. 그러다 아이는 자기가 체스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부터 친구처럼 지내던 노숙자 아저씨와 체스를 두려고 공원으로 가요. 둘이 마주 앉아 체스를 두고 있을 때 노숙자 아저씨가 아이에게 말을 건네요. "너는 승리하기 위해 모든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패배하지 않으려고 경기를 하고 있구나." 실수할 까 봐 두려워하면서는 사는 내 모습,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하면서 사는 내모습, 실패를 두려워하면서 사는 내모습이 발견되어져요. 하지만 하나님의 분명한 음성도 들려와요. "나는 너를 향한 사랑을 결코 멈추지 않을 거란다!"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