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8일 묵상일기. 기분날씨 : 아주많이 졸림
요새 계속 졸리는 것 같아요. 감기기운의 탓도 있지만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은 것 같아요. 학교 이전의 문제, 그리고 건축문제, 교사들과 학부모님들, 아이들과의 소통과 공감의 문제, 리더십 부재를 위한 대안마련,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위한 시스템 구축, 앞으로 가정을 어떻게 세워갈지에 대한 고민, 공동체에 대한 깊은 고민, 교육마을공동체에 대한 청사진, 사무국직원채용,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 2016년학년도 신입생모집, 무엇보다도 내년도에 나가게될 아이들의 빈자리가 지금부터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이찬수목사님의 <<기도하고 통곡하며>>라는 책을 보면 이런구절이 나와요. "육신이 허기질 때 밥은 찾으면서 영혼의 허기를 채우는 성경은 왜 안 보는가? 나는 우리 교회가 특별새벽부흥회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에는 은혜 받고 뒤집어지지만, 이후에는 기도도 안 하고 성경도 안 보는 이벤트성 교회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우리의 일상에서 드려지는 매일의 예배,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No Bible, No breakfast'의 정신을 회복하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2015년도를 마무리 하기 위해 나의 신앙의 선배이자 선배교사와 함께 기도원에 가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말씀을 귀하게 여기고 날마다 묵상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 기로 결단해봐요. 내스스로 벌레 같고 지렁이 같다고 느껴질 때, 그때 사실 희망이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영적우정을 나누는 분이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선생님안에 두려움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신호에요. 하나님을 찾아라는 신호입니다. 두려움, 좌절, 외로움의 유익이 바로 이것이라고 할 수 있죠" 나에게 관계로 인해서 어려운마음이 든다면 이것은 하나님께 나의 약함을 드러내라는 신호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아요. 뒤집아서 본다면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고 계신다는 신호이기도 하니깐요. 하나님은 나의 잘난 능력 때문에 감동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버러지 같은 약한 모습을 인정하며 나아갈 때 감동받으시는 분임을 다시한번 깨닫게 돼요.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 길이며 최악의 상태를 경험하기 전에는 최고를 경험할 수 없다는 것을 고백해요. 시편 69편 32절에 "곤고한 자가 이를 보고 기뻐하니 하나님을 찾는 너희들아 너희 마음을 소생하게 할지어다" 정말 이시점에서 나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네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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