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로 이 나라가 시끄러워요. 이 문제를 가지고 토론도 하지만, 국정화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반박의 근거를 내세우지 못한채 자신들의 의견만 강조하고 있어요. 저의 입장은 분명해요.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해요. 우리나라의 역사를 보면, 을사늑약으로 인해 이나라가 시련을 겪게 돼요. 이때 교회에서 새벽기도운동이 일어나요. 길선주목사님이 장대현교회를 시무하고 계셨는데, 하나님밖에 의지할 수 없다하면서 새벽기도를 시작하는데 새벽1시도 되지 않았는데 성도들이 몰려와 눈물바다를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이준열선생님, 김구선생님이 을사늑약은 잘못되었다고 상소운동을 하기도 했어요. 이때 김구선생님은 청년이었고 그외에도 을사늑약폐지를 위해 젊은 청년들이 앞장을 섰어요. 이 시대의 청년들은 진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취업의 문제만 생각하고, 안정성이있는 공무원의 길만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것 같아요. 그리고 일제시대의 친일행위를 했던 이완용, 이용구 같은 사람들을 암살하려 했던 사람들이 13명이 있었는데 그중에 12명이 기독청년들이었다고 해요.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냐?라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외국의 유명한 신학자 존스토트의 <<현대사회문제와 기독교적인 책임>>이란 책을 보면 폭력문제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나와 있어요. 예를 들어서 이런거죠. 집안에 강도가 들어 왔는데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랑 같다고 해요. 당연히 정당방위를 해야하는 거겠죠. 그리고 의식있는 신앙인들도 많았어요. 3.1운동을 했던 사람들중 17-22%사람들이 기독교인들이었다고 해요. 그시대 기독교인숫자를 생각해보면 절대 적은비율이 아니라고 해요. 이렇게 기독청년들이나, 기독교인들은 이시대의 문제에 대해 절대 침묵하지 않았다는 거에요. 하지만, 역사를 왜곡할 수 있는 교과서 국정화 문제에 대해 의식있는 기독청년들이라면 더이상 침묵하면 안될 것 같아요. 세월호 사건, 노조문제, 다문화 문제 등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 힘있는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괴롭힘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들을 많이 놓치고, 무관심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3.1운동 이후 뜻있는 사람들이 독립선언서를 냈고, 그렇기 때문에 정부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임시정부를 세웠는데 그게 1919년이에요. 그리고 30년동안 지속이 되어요. 그러다가 해방을 맛보고 1948년 8월 15일 정식정부를 세우게 돼요. 그리고 이후 제헌헌법에서 분명히 대한민국의 시작을 임시정부의 시작일로 명시되어 있고, 비록 그때는 국민, 주권, 영토가 없었지만, 그시대의 관료들이나,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시작을 1919년으로 보고 있었어요. 그런 객관적인 근거도 있고요. 하지만 뉴라이트라고 하는 사람들이 30년의 역사를 없애고 역사를 왜곡하려고 하고 있는 거에요. 1948년에 우리나라가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우리는 식민지근대화론에 가까운거고, 일제의 침략을 인정하게 되는 거에요.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친일파세력이 많다고 본다면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한 역사의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1919년으로 본다는 것는 독립운동의 정통위에 나라를 세운거기 때문에 대대손손 자부심이 될거라는 거에요.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과제가 있었어요. 분단을 극복했어야 했고, 일제의 잔재를 청산해야 했고, 민주주의 국가를 철저히 세워야 했어요. 그것은 우리의 시대적인 사명이었어요. 하지만, 한국교회는 부정선거에 앞장섰고, 기독교인 대통령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몰이를 했어요. 전 숙대교수님이셨넌 이만열교수님은 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역사에 무임승차 하지 말라" 정말 멋진 말씀인것 같아요. 안보논리와 인권논리가 부딪힐때가 있었어요. 군사정부의 논리는 북한의 꼼수를 알 수 없으니 국민들의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라는 논리였어요. 실제로 북한이 도발해오기도 했고요 그래서 먹혀 들어가기도 했고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른인권과 민주화를 통해 분단을 해소화 해야하는 거지, 그렇게 각을 세워서 통일을 이루면 안된다고 봐요. 그래서 평화통일운동이 필요한 거에요. 루터목사님의 종교개혁 500주년이 다가와요. 그리고 그의 구호도 생각이 나고요. 오직 성령으로, 오직 믿음으로, 오직 은혜로. 공로사상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값싼 은혜로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인거죠. 교회는 많아지고 있는데, 이 사회는 변화되고 있지 않는것이 참으로 안타까워요. 그 옛날 소수의 그리스도인이 바른 사회를 위해 실천한거에 비하면 너무 대조적인 것 같아요. 어쩌면 그런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로 오게 된거인지도 모르겠어요. 1974년 로잔언약이 발표되었는데, 거기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정의가 나왔어요. 하나님의 나라란, 하나님이 주관하시고 통치하는 곳이다. 라고 했어요. 하나님의 일은 교회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일아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이말도요.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여기도 맞다고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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