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가에 심은 나무 /달달한 묵상일기

2015년 8월 23일 인자 예수 그리스도

복남진우 2015. 8. 23. 16:27

 

 오늘은 주일이에요. 주일날은 항상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게 하루가 금방가는 것 같아요. 9시부터 시작되는 중보기도회 부터, 오전예배, 학생회예배, 오후예배를 드리고나면 어느새 하루가 다가거든요. 그렇게 하루종일 교회에 있다가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될때가 많아요. 교회에대해 늘 묵상하지만, 여전히 저에게는 답이 없어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세우진 종이기 때문에 겸손히 순종하고 충성해야 하는 곳이기 땜문에 그래요. 뭔가 이말에 반박을 하고 싶지만 틀린명제가 아니기 때문에 저또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이 삶의 핵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간절히 바랄 것 같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자신의 삶을 힘겹게 하는 문제는 보통은 그 사람에게 상처인 경우가 많다고 하자나요. 교회안에서 쉽게 해결되지 않은 나의 문제들을 생각해보면, 나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서 믿음의 행동을 취하기보다는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지금도 그러고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으면서 마음을 좀먹고 공동체와 멀어지게 한다는 거에요. 여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거죠. 늘 그럴때마다 저에게 던져지는 메시지가 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원하는 간결하고 기적 같은 해결책이 아니라 그 문제 속에서 우리가 어떤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지,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알아야 하는 내면의 문제가 무엇인지 배우고 깨트리고 하나님께 나아오기를 바라신다" 결국, 하나님은 나의 문제속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 배우고 나의 문제를 정리하게 되면 하나님은 일하기 시작하신다는 거죠. 주님앞에서 기도해요. "주님 제 안에 애써 외면하고 싶었던 문제들을 주님앞에 가지고 나갑니다. 주님, 저의 상처를 돌봐주시고 치유함 받고 새살 돋게 하옵소서 새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고 주님의 충만함으로 채우겠습니다. 주님, 내 속에 들어와 새일을 행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인자되어서 그리스도가 되셨듯이 그런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을 배우기를 소망해요. 하나님이 나중에 "그때 너를 보았노라"하며 나를 한껏 안아주시는 주님을 상상해봐요.

 

-말씀과 기도로 사람을 세우는 복남이^^V-